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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어치계곡과 백운산의 굴욕

와이투케이 2013. 9. 11. 13:18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강이 지리산을 끼고 도는 섬진강이다

전라도 구례에서 경상도 하동을 거쳐 다시 전라도 광양까지 올해 봄부터 살아있는 아름다운 강인 섬진강 나들이가 자주 있었다

그것두 지리산을 끼고 돌고 있는 섬진강이니 얼마나 아름다우랴

구례 오산과 지리산 삼신봉, 광양 쫒비산과 매화마을 그리고 이번 다녀온 광양의 백운산까지 섬진강을 따라 산행을 하다보니 굽이굽이 섬진강이 눈에 훤하다

선진강을 따라 가는 산행은 지루 하지도 않고 자꾸 차창밖 섬진강을 바라보게 된다

와이투케이의 개인생각으론 지난 정권에서 벌인 4대강사업에서 섬진강이 제외된게 정말 천만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유유히 흐르는 굽이굽이 섬진강 물결을 따라 하얀 은빛모래가 여기저기에 모래톱을 만들고 여기저기 축구장 만한 모래사장에서 노니는 모습, 낚시하는 모습이 정말 한폭의 그림 같다

오직 섬진강에서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일게다

 

광양의 진산 백운산(1222m)

골이수를 맨 처음 만들어내는 산 봄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산이 백운산이다

동곡계곡,성북계곡 금천계곡과 함께 백운산 4대계곡이라는 어치계곡을 들머리 삼아 백운산 정상을 밟아보고져 이른 아침부터 3시간을 달려갔으나 정상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백운산의 어치계곡은 구시폭포로 이름이 나 있고 실제로 구시폭포와 협곡이 여느 폭포보다도 아름답고 멋드러지다

어치계곡 입구에 백운산등산안내지도가 세워져있으나 등산로가 전혀 정비가 되어있지 않고 이정표가 전혀 없는 곳이 어치계곡-백운산 등산코스이다

물론 이 아름다운 구시폭포와 협곡이 등산로 바로 옆에 있는데도 구시폭포라는 안내표시판 하나가 없다

이 어치계곡에서 백운산 구간이 비지정 등산로 라면 등산안내판도 없어야 하는데 안내판은 있으나 이정표가 전혀 없고 등산로가 전혀 정비가 안되었다는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희미하게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등산로가 없어지고 다시 나타나기를 몇번이나 계속되고 등산로를 찾아 헤매이기를 여러번이고 2시간 정도를 등산하고 나니 이젠 이 희미한 등산로 마져 없어져 버린다

등산인 이라면 이 허탈한 마음 이해가 될것이다

돌아가야 할시간은 정해져 있기에 점심도시락 까먹고 그져 되 돌아올수 박에 없었다

20대부터 나름대로 열심히 등산을 해왔던 와이투케이

정상인증삿을 못하고 정상을 못찍고 도중에 산을 내려오기는 이번 백운산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론 굴욕이라 해야할까

 

 

내회마을 입구에 있는 구시폭포와 협곡

올가을 가믐으로 수량이 작았지만 아름다운 폭포 이다

3가지의 물줄기로 떨어지는 폭포수 장관이며 폭포의 소를 지나면 바로 넓은 계곡이 폭1미터 길이100여미터 정도의 협곡으로 변하여 물이 협곡을 빠져 나오는 광경도 좋고 바위절벽으로 된 협곡 또한 무척 아름다웠다

안내표시판이나 이정표가 전혀 없는 구시폭포라서 우리 일행중에서도 이곳을 구경한 사람이 몇명 되질 않았고 그래도 와이투케이와 친구는 이 폭포를 배경삼아 멀어져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듯 알탕까지 하고 폭포와 협곡을 이리져리 구경하는것으로 오늘 하루를 위로하고 만다

산악회의 임원진이나 등반대장의 준비소흘을 먼저 탓해야겠지만 요즘 아무리 작은 동네 뒷산 이라도 모두 이정표와 산행 안내표시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데...하는 마음에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무겁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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