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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영봉(靈峰) 삼신봉(三神峰)

와이투케이 2013. 8. 22. 11:52

 

쌍계사와 청학동(800m)을 아우르고 있는지리산 삼신봉(1284m)

왠지 신령스러운 느낌을 주는 산봉우리이다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중의 하나인데 삼신봉이라 글자그대로 신선들이 살듯한 영봉(靈峰)이요 불사약(不死藥)이 있을것같은 영봉이다

그래서 청학동을 안고 있는가 보다

 

지리산 청학동 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 이지만 유래를 보면 오래되지 않았다

원래 청학동은 전북 부안의 국립공원인 변산의 월명암 신선대(神仙臺486m)에서 살던 신선대 사람들이 1970년 중반에 지리산 삼신봉 아래 현재의 청학동(800m)으로 이주 하면서 이루어 졌다한다

지리산 청학동으로 간 변산 신선대 사람들

6.26전쟁후 변산의 월명암 신선대에는 일심교 신도들이 모여들어 18가구 80여명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었다

일심교는 "유불선 동서학 합일 갱정유도"를 내세우며 세계의 모든 종교들가 유교로 뭉쳐줄것을 믿는 강대성이 세운 신흥종교이다

이들은 신선대에서 조선시대 유교적인 생활습관을 그대로 쫓아 사서삼경을 읽고 상투 댕기머리에 흰옷을 고집하며 신문학과 현대문명과는 담을 쌓고 살다가 1970년대 중반 무렵 변산 신선대에서 지리산 청학동으로 이주해 갔다한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지리산 청학동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추석때 변산의 신선대로 성묘오는 그들을 볼수가 있었으며 지금은 묘를 모두 이장해 가 내왕이 끊겼다 한다

월명암(月明庵) 뒷등어리인 낙조대에서 서해의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분초대 망포대를 지나 북재를 넘으면 신선대(神仙臺486m) 라는 봉우리가 있으며 지금도 신선대 사람들의 흔적들이 있다

신선대 사람들은 자기들 생활방식대로 구름을 벗 삼으며 신선처럼 살다가 김신조 청화대습격사건과 이용복 민간인 학살사건이 비화가 되자 오지사람들의 보호정책이라는 미명아래 정든 삶의 터전인 신선대를 빼앗기고 청학동으로 강제 이주 했다한다

지금도 변산의 신선대와 청학동에서 살다 갯땡에서 살고 싶어 변산 개화도로 이주해 살고 있는 이대인 이라는 노인이 있어 이를 증명해 주고 있으며 아래 영문 주소를 클릭하면 신선대 사람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지리산 청학동으로 간 변산 월명암 신선대 사람들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267

 

만고강산 유람할제 삼신산이 어드메뇨

우리 겨레의 가슴깊이 세겨있는 삼신산

불행과 역경이 있을때 마다 찾아가 촛불을 켜고 향 피우며 기복하던 산이 바로 삼신산이다

삼신산은 원래 중국의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을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과 한라산 지리산을 뜻하며 이 지리산에 삼신봉과 영신봉이 있으며 이 삼신봉아래 그 이름도 유명한 청학동과 쌍계사가 있다

탑마루산악회를 따라 친구 셋이 같이 했던 하동의 신선봉과 쌍계사 그리고 지리산 10대 비경의 하나인 불일폭포까지  낮선 비경을 쫓아 하루를 바삐 보내고 돌아왔다

등산코스는 청학동-삼신봉-외삼신봉-불일폭포 쌍계사이고 산행시간은 선두 기준 6시간 정도

와이투케이는 한여름철이고 산이 높고 산행거리도 길고 아내도 같이 하여 아쉽지만 들머리인 청학동 대충대충 구경하고 날머리인 쌍계사 구경하고 친구들 마중도 나갈겸 해서 상계사에서 3km거리이고 해발 720m 지점에 있는 지리산 10대비경이고 높이60m의 지리산 유일의 자연폭포인 거폭 불일폭포까지 3시간여 산행으로 하루 산행을 마무리 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이 코스인 청학동-삼신산-쌍계사코스를 도전해 보고싶으며 변산 신선대 사람들이 이주해갔다는 청학동의 도인촌과 고조선시대 소도를 복원했다는 청학동 삼성궁도 구경해 보련다

 

★★지리산 쌍계사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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