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케이는 금연 성공예감(금연2년째)

9월13일 목요일날

삼겹살에 소주 몇순배 울 집안에서 작은 축하 파티가 있었다

와이투케이로선 의미있는 날이다

2년동안이나 비기오나 눈이오나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칭구녀석과 이별을 해야하는 기쁜 날 이다

그칭구녀석이 바로 이 금연포스터 칭구이다

이제는 이 금연포스터 칭구와 이별을 해도 될듯하다

 

금연을 시작한지 1년이 되는 날 자신있게 금연포스터와 이별을 하려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안주인의 만류로 1년을 더 와이투케이와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

2년동안 나의 컴퓨터 책상앞을 딱 버티고 있던 금연포스터칭구녀석

금연을 시작한지 만 2년이 되는 날 오늘 드디어 이별하기로 작정을 하였다

 

 

금연시작하는 첫날 보건소에서 주었던 금연포스터친구는 이젠 미안하지만 휴지통에 버려야겠다

오직 기념으로 하트모양의 금연성공 레모나 비타민 기념품만 와이투케이 곁에 두기로 했다

 

 

2년동안 금연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격려를 해준 우리가족들 아내와 아들 딸들 울 손자까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특히 울 큰 손자 박한율군은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일년동안이나 할아버지의 금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손자가 있어 금연에 성공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또한 가끔 술좌석에서 금연실패담등을 술안주감 삼아 함께 떠들고 웃기도 격려 했던 와이투케이 주변의 가까운 칭구들도 있다

이 금연선배 칭구들에게도 고마움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십여년동안 수십번 아니 많게는 아마 100여번 금연을 시도하고 실패 하고를 거듭했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10달 넘게 금연을 하다가 다시 피고 다시 피고... 담배한갑 사서 한두개비 피우고 버리기를 수십번

금연10달만에 칭구 셋이 지리산당일치기종주에 나서서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종주기념으로 딱 한개비 얻어피운게 그만 실패로 돌아간것 까지 도전과 실패가 거듭되었다

의지력이 약한것인지 금단현상이 심해서인지 직업상 금연이 어려운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계속해오다가

이제는 기필고 금연을 해야겠다는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굳은 심정으로 다시 도전을 하게되었다

먼저  창피를 무릅쓰고 주위에 언제부터 다시 금연을 하겠노라고 예고를 하고 다녔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번엔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기로 하고 보건소를 처음 방문한 날이 2년전 2010년 9월 13일 이었다

그때 칭구들 3명이 함께 보건소에 같이가서 금연을 같이 시도하여 와이투케이 혼자만 성공했으며 다른 칭구 한사람은 두달전 불행하게도 폐암으로 운명을 달리했으며 또 다른칭구 한사람은 칭구의 폐암충격으로 지금 열심히 금연 진행중이다

이 칭구의 금연도 꼭 성공하길 바란다 

보건소에서 금연상담을 한후 금연회원으로 등록을 하니 여러가지 금연 보조제를 마니도 준다

그중에서도 다른건 다 버리고 오직 귀 볼에 붙이게 되어있는 금연침 에만 의존하여 이주일에 두번씩 보건소를 방문 금연침을 다시맞고 다시 붙이고 6개월이 경과하니

보건소의 금연크리닉 졸업 이라 하여 하트모양의 레모나 비타민 씨 한통을 준다

금연시작 6개월 이후 부턴 본인 스스로 금연을 해 나가야한다

 

담배 어느누구에게도 백해무익한 것이다

이런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는것두 와이투케이가 자랑스러운건 결코 아니고 지금도 금연으로 고민을 마니 하고 있는 애연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하는 마음에서 이다

이세상 누구든 모두가 금연에 꼭 성공하길 진심으로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