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케이이모저모/◈와이투케이일상

파티초대와 인간관계

와이투케이 2014. 1. 15. 20:47

와이투케이에겐 기억이 남는 홈파티가 있어 소개 하려 한다

와이투케이가 20여년전 젊은시절 이야기다 

사업차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미국의 동서남북을 이리저리 여행하고 다시 대서양을 건너서 영국까지 거의 한달 가까이 나홀로 돌아다니던 시절 이야기이다

미국에서도 허허벌판이요 오지중 오지인 아이오와주 아이오아 시티에 머무는중 홈파티에 초대를 받은적이 있다

현지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목사님과 아이오와주립대학 교환교수로 와 있는 익산00대학교 교수님과 와이투케이 이렇게 3명이 초대를 받았었다

초대를 한 사람은 미국인은 아니고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오래 사셔서 미국문화에 잘 아는 분 이었다

하필이면 우연하게도 와이투케이의 생일날에 초대를 받아 1시간이상 차를 타고 아이오와주의 시더래피즈 시티에 있는 미국 현지법인의 부회장집 홈파티에 참석하게 되었었다

이억만리 타국에서 생일파티를 받은것이나 다름없으니 개인적으론 얼마나 영광이며 그래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그분은 나중엔 한국에선 유명인사가 되어 이름 석자만 대면 누구나 잘아는 유명인사가 되시었다

부회장님의사모님이 대보름날 이라고 해서 이억만리 타국에서 고생하는 고국의 손님들을 초대하고 싶어 손수 음식을 장만하고 준비를 하여 초대를 하였던 것이다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하여 파티를 여는 문화는 서양에서는 다반사로 흔히 있는 파티문화지만 한국에서는 그리 흔치 않기에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이다

 

최근 어느 지인으로부터 홈파티에 초대를 받아 술을 겯들인 식사를 하고 돌아온적이 있다

다른 후배 한분과 같이 초대를 받았는데 같은 지역사회이지만 이 홈파티 역시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파티이며 너무 고마웠다

초대한 분 과는 특별히 학연이나 지연이나 혈연으로 맺어진 사이도 아니지만 평소에 식당에서나 집안에서 먹어볼 기회가 없는 아주 귀한 음식이 준비 되니 같이 식사나 같이 하자는 뜻 이었다

홈파티는 규모가 크던 작던간에 집안에서 음식준비를 하는 과정이 있고 해서 쉽지 않은게 우리네 현실이다

초대를 받아 가는 사람은 가서 먹고 마시고 오면 되지만 초대하는 쪽에서는 준비과정부터 부담이 큰것은 사실이다

 

위의 두건의 홈파티외에도 시청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작년 정년퇴임한 중고등학교 동창친구의 홈파티 초대도 기억이 생생하다

공무원으로 재직시에 친구3명과 함께 초대되어 먹고 마시고 떠들었던 기억들이 있다

 

와이투케이 역시 우리집에 친구들을 초대해본 경험이 몇번 있다

인간관계를 위해선 홈파티에 초대하는게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회식이나 간단한 술자리도 서양에서 보면 파티라고 할수있지만 이 고질적인 회식및 술자리 때문에 아직까지 파티문화가 활성화 되기 힘든 반면

서양에서는 규모나 인원과 장소와 컨셉에 따라 수십여 가지의 피티 종류가 있어서 사교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행사이다

실제로 대부분 서양사람들은 매년 파티열기와 근사한 휴가를 위해 일년 내내 돈을 아껴쓴다고 할수 있을 정도 이다

미국은 워낙 큰나라이라서 초대를 받으면 비행기를 타고 참석 하기도 하고 10시간 이상 차를 몰고 참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단다

파티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삶의 큰 낙이요 삶의 일부분이요 필수적인 행사라고 할수 있겠다

특히 만일 해외에 나가 있는데 파티에 초대를 받는다면 한번 꼭 참가해 보시길 바란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파티 초대라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당신을 자기와 친한 사이라고 나름 믿고 있었는데, 당신이 깜빡 잊고 그 사람을 파티에 초대 안 했다간 나중에 그 사람한테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또한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의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갈 수 없게 된다면 반드시 미리 이야기를 해주자

주최자 입장에서는 인원 수를 미리 파악해야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있고 말도 없이 불참해버리면 자신의 호의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최근 초대되어 참석한 홈파티인데 깜박하고 카메라를 준비 하지 못해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을 소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