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들이 어릴때는 그져그렇게 생일을 보냈던 우리 내외가 두 딸들이 장성하여 결혼한 요즘엔 딸들과 사위들의 등살(?)에 생일도 대충 지날수가 없다
아내의 생일은 추석명절 5일후이고 와이투케이의 생일은 구정명절 15일후이다
이러하듯 울 내외의 생일이 명절을 지나자마자 바로이기에 자식들에겐 좀 부담이 되는듯하여 생일을 찾지 않기로 하였으나 그저 울내외의 생각일뿐이다
작은딸내외는 생일당일에 울집에서 한번, 큰딸내외는 손자땜에 그담날 두번째 생일상을 받으러 울 내외가 한양길에 나섰다
생일케익의 양초준비도 예전엔 나이에 맞춰 양초를 준비하던게 요즘엔 20대나 30대처럼 젊게 오래오래 살라는 의미에서 양초도 20-30대에 맞추어 케익에 끼운단다
양초숫자만 보아서는 나이를 가름할수 없다는 의미이다
아내의 생일에 남편은 남편대로 자식들은 자식들데로 나름대로 준비한 생일 선물과 식사도 울 세대가 보기엔 좀 과한 느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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