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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강바람이 생각나는 함라산도 지금은 여름휴가중

와이투케이 2012. 7. 30. 07:12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바람은 좋은 바람 시원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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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강바람 산바람 이란 동요가 생각나는 산

익산의 함라산이 있다

작은 산이지만 금강의 하류를 따라 길게 남북으로 늘어선 하나의 산맥

특히 무더운 여름날에도 능선길을 따라 쭈~욱~ 등산을 하다보면 강바람 산바람을 전부 맞볼수 있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무더운 여름날 그것도 중복날 오후

가만 앉아있어도 땀이 주루륵 흐르는 무더운 날 오후였는데 베낭 하나 덜렁 걸쳐메고 함라산으로 나선다

글자 그대로 푹푹 찐다

시원한 능선길에 불어제끼던 산바람 강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등산하는 시민들로 꽉 차있던 등산로도 한가롭기를 넘어 오로지 나 혼자이다

이마에는 땀만 주르륵 흐른다

이게 바로 이열치열 이라 했던가

 

함라산 서쪽자락 금강변에는 골프장이 잘 조성되었으며 우리나라 최북단 녹차자생지가 함라산에 있으며 익산둘레길도 함라산에 조성되어있다

팔을 뻗으면 닿을수있는 가까운곳에는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웅포관광지(곰개나룻가 공원)와 임점리고분전시관도 있어 더욱더 좋다 

 

그런대로 시원했던 정상의 모종에서 바라다보는 금강과 골프장은 한폭의 산수화이다

하산길에 만난 칭구와 시~원~한~ 생맥주 두어잔

중복날 복달임으론 최고의 만찬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