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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허리에 걸친 운해의 향연

와이투케이 2010. 2. 28. 14:34

 4개월만에 모처럼 우리 솜리메아리산악회를 따라 남덕유산으로 고고씽

그동안 뭐그리 바쁜지 이리저리 여러 사정으로 산악회를 따라 등산하지못하고 익산의 유일한 산인 미륵산만 다녔었다

잔뜩 흔린 날씨에 좀 걱정은 되었지만 우리 산악회 가는길엔 몇년동안 비가 절대로 내리지 않고 비오다가도 활짠 개인 날씨로 변하여 축복받은 산악회라 늘 생각하곤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각사를 출발하여 5부능선쯤 오르니 구름한점 없는 해맑은 날씨로 바뀌어 산행길을 도와준다

사다리 철계단밑의 8부능선에 도착하니 형연할수 없는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남덕유산 산허리를 감싸고있는 하얀 솜털같은 짙은 운해가 딴세상을 만들고 있다

다들 사진 찍기에 바쁘다

덕유산 중봉과 향적봉과 적상산까지 산봉우리들이 보이고 그 밑은 온통 솜털을 깔아놓은듯한 하얀 운해세상이다

멀리는 지리산천황봉도 환하게 볼수 있는 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산행중에 볼수 있다는것도 큰 행운이다

해외여행중에나 비행기에서 내려다볼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운해이다

하산길엔 모처럼 산다운산 높은산을 등산한탓인지 아님 그동안 체력이 약해진 탓인지 양쪽 다리가 쥐가 날듯한 다리근육통으로 개인적으론 좀 고된산행길 이었다

하산하여 시산제를 마치고 고향앞으로

산행길 내내 맑은 날씨로 온 아름다운 산하를 다구경을 하고

진안을 지나 익산근처에 오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메아리산악회의 가는길을 산신령께서 도우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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