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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산과 숭림사

와이투케이 2008. 6. 3. 16:45


함라산
함라산(咸羅山,240.5m)

▶개요및 자연경관

 

함라산은 함라면(咸羅)에서 얻은 이름이다. 함라는 함열(咸悅)의 별호이며, 함열군의 치소(治所)인 읍내가 지금의 함라면 함열리였기에 함라면의 이름을 얻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읍내였으므로 군내면(郡內, 顯內)이라 하였다. 함열면은 본래 함열군청이 있었으며, 1979년에 함열읍으로 승격되면서 익산군청이 이전되었다. 1995년에 익산군과 이리시가 ‘익산시’로 통합되어 군청이 익산시 함열출장소로 돠어 8개면을 관장하고 있다.

함라산은 240.5m의 낮으막한 산이지만 평야지에 위치하여 해발이 낮아 산간부의 700m의 높이에 해당한다. 이 부근의 산이 없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함라의 진산이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족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조망이 훌륭하여 서로는 비단처럼 구비치는 금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으로는 함열의 들녘이 조망된다. 북쪽 산기슭에는 약 657년경에 세워진 유서깊은 숭림사 자리잡고 있다.

함라산의 북쪽에 숭림사가 자리잡고 있는 뒷산이 숭림산인데, 이산의 동쪽 성당면 갈산리 목사동에는 이산의 지형이 풍수지리상 선인이 춤을 추는 형국이라하여 예부터 풍수들의 출입이 잦았다. 이조판서를 지낸 남궁찬(南宮璨)의 묘가 있는데 석물가운데 장군석이 특이한 무인상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산의 북쪽 웅포면에는 숭림사가 있다. 그리고 용흥사 터, 성불암 터, 임해사 터가 남아 있다.

산의 서편에 있는 봉우리를 소방봉(所方峰)이라 부르는데, 옛적에 서쪽으로
오성산의 봉수대와 동쪽으로 용안의 광두원 봉수대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또 산의 서쪽에는 용추(龍湫)라는 묵정(墨井)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동국여지승람’에 우물의 둘레가 5천척이고, 깊속하고 검프르며 모래와 돌이 검기때문에 묵정이라고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가뭄이 들 때에 이곳에 와서 빌면 비가 온다고 한다. 이산위에는 둘레가 12정에 달하는 석성이 남아 있다.

▶문화유적 및 명승지
「숭림사」
숭림사(崇林寺)는 웅포면 송천리 함라산 아래의 깊숙한 숲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충목왕 원년(1345년)에 창건되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사찰의 이름은 중국의 달마대사가 숭산 소림사에서 9년간 도를 닦았다는 뜻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한다. 경내의 보광전은 보물 제825호이며, 청동 은입 인동문 향로는 지방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되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물론 장식적이지도 않으면서 전통사찰이 주는 안온함이 깃들여 있다.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보광전은 17세기 이전에 지은 건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면 3칸, 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시람인(人)자 형상을 한 맞배 지붕이다.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사이에도 있는 다폭양식인데, 건물 옆면에는 공포를 배치히지 않았다. 건물 안쪽은 보 끝에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고, 기둥 윗부분에 설치된 건축부재들은 각각 연꽃, 용의 몸, 용의 앞발이 여의주를 쥐고 있는 모양으로 장식되었다.
법식과 기법이 특징인 조선 후기 건축물로 건축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재이다.

▶산행안내
(제1코스)함라면소재지-(1.0)웅포재-(0.5)웅포재-함라산-(0.5)웅포재-(0.5)봉화산-(2.5)칠목재/5.0km/3시간
(제2코스)숭림사-(3.5)함라산-(0.5)웅포재-(1.0)함라면/5.0km/3시간
(제3코스)함라면-웅포재-(1.5)함라산-일치봉-(8.5)대붕암리(706번도로변)/10.0km/4시간

(제4코스)칠목재-봉화산-함라산-율재-함라산-봉화산-칠목재/12.2km/4시간


실질적인 금남정맥은 다보산업 납골묘 전시장을 지나고서 724번(삼기-함라)과 711번(대야-용안)사거리 뒤 그 식당 능선의 [송신탑-함라초교뒤-면사무소-함라우체국]으로 이어진다. 함라에서는 학교와 면소재지의 각종건축물들이 정맥을 깔고 않아 있다. 북쪽의 함라산과 웅포재를 기준하여 함라우체국 골목의 마을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파란색 축사와 개를 사육하는 농가를 지난다. 곧 이어 우측으로 잘 단장된 김해김씨묘소가 나온다. 등산로가 널다란 등산로를 200m쯤 걸으면 갈림길이다. 좌측은 정맥의 산줄기를 따라서 웅포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웅포재로 가는 지름길이다. 좌측의 숲길로 접어들어 정맥이 고도를 올리고 나면 고스락에 이른다. 이곳에서 좌측은 정맥을 따라 봉화산으로 가는 산줄기이며, 우측은 웅포재를 거쳐 함라산 정상에 이른다. 웅포재는 옛적에 함라와 웅포를 잇는 큰 고개였으며, 지금도 성황당의 흔적인 돌무더기가 있다.

정상에서보면 함라산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탁 트인 금강과 서해바다의 조망과 잘 다듬어진 웅포골프장의 전경이 일품이다.칠목재혹은 웅포재에서 들머리삼아 왕복산행시간이 장장4시간정도이며 오르락내리락하다보면 미륵산보다 운동량이 훨씬 많은 가족등산코스로는 최고이다. 함라산은 녹차자생지의 최북단으로 익산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녹차자생지를 복원하고있다  녹차자생지는 율제나 웅포재에의 서쪽에 개설한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녹차자생지복원현장이 몇군대에걸처 조성되어있다

 

하산은 세개의 코스가 있다. 제1코스는 웅포재를 거쳐 정맥을 따라 칠목재까지 가거나, 웅포재를 거쳐 함라면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제2.3코스는 북쪽으로 가다가 숭림사로 빠지거나, 대붕암리의 706번도로로 빠지는 코스가 있다.
정상에서 웅포재를 거쳐 송림을 오르면 고스락에 이른다. 이곳에서 정맥은 남쪽으로 이어지며, 잠시후 잘록이에 이르면 시야가 탁트이며, 서쪽으로 금강, 동쪽으로 함라와 들녘이 다가온다.

휴식후, 출발하면 송림의 등산로가 아주 좋고, 소나무 잎에 마치 금가루처럼 등산로에 떨어져 비단길을 걷게 된다. 전망대가 있는 봉화산에 이른다.  옛적에 봉화를 올려서 봉화산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설명해 주었다.
정맥은 나무 계단길을 내려가게 되는데, 좌측 함라방향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좌측으로 웅포와 웅포대교, 그리고 구비쳐 흐르는 금강이 다가온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운행하면, 잠시 후 군부대에서 사격시 입산을 금한다는 경고판을 지나면 철조망이 등산로 좌측으로 설치되어 있다. 고스락에 올라서면 진지와 훈련시설이 많이 있다.
입점재에 이른다. 입점리는 고분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0분쯤이면 가족묘지를 지나고 칠목재에 이른다. 이곳은 우측 웅포면, 좌측 함라면을 경계인 722번 지방도로이다. 여울목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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