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 돌문화축제 돌돌잔치
잔치잔치 열렸네. 무슨 잔치 열렸나......돌돌잔치 열렸다네.
채석장 탐방 체험과 미디어아트 전시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
전북 익산시는 호남평야의 도시답지 않게 석재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재도시입니다. 익산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인 황등석(익산석)은 경기도 포천석, 경남 거창석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화강석으로 유명합니다.
황등석은 철분 함량이 적고 내습성이 강해 고급 건축자재와 석 조각품, 석 공예품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익산 황등석을 활용한 대표적인 석 제품 유물이 바로 국보 제11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 석탑입니다.
우수한 품질의 화강암 덕분에 백제 시대부터 석 가공 기술이 발달한 익산은 우리나라 석재산업을 선두에서 이끌며 석재도시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익산의 우수한 석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익산 황등에서는 전국 돌문화축제 돌돌잔치가 열렸습니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잘 꾸며진 홍보관 진디 광장으로 누구나 깜짝 놀라는데요. 진디 광장 곳곳에는 어디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명장들의 다양한 돌 작품들이 가득 차 있고요. 한 작품 한 작품 감상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 돌 문화 돌돌 잔치
잔치잔치 열렸네. 무슨 잔치 열렸나......돌돌잔치 열렸다네. 축제의 계절을 맞아 지난 10월 26일(토)~27일(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 황등면의 익산 석제 품 전시홍보관과 황등 채석장 일원에서는 전국 석공예인들 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된 가운데 2024 전국 돌문화축제 돌돌잔치가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돌돌잔치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사)익산 석재인 연합회, (재)익산국제돌문화비엔날레 등이 주관하며 (주)황등산업 내신석재, 여산 석재조합, 명신스톤, (주)우리돌, 익산 석재가공조합, 황등 남동지구 석재 연합회, (사)황등석재 농공단지협의회, (사)전북 특별자치도 콘텐츠 융합진흥원, (주)콜즈 다이나믹스 등의 후원으로 열렸습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었는데요. 축제장 모래사장에서는 모래 놀이도 하였는데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협응력, 두뇌발달 향상에 좋은 중장비 장난감과 함께하는 모래 놀이 체험은 어린이들에겐 최고의 체험 선물이었습니다.
보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추억의 버블 버블쇼도 진행되었습니다. 비눗방울이 버블버블 비눗방울 쇼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비눗방울 놀이 외에도 축제장 여기저기에서는 소원 탑 돌맹이 체험, 그래피티 드로잉 쇼, 등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됐습니다.
축제 첫날에 축제에 참여하여 온종일 함께 즐겼는데요. 축제의 규모도 무척 크고 축제 참가자들도 무척 많아 깜짝 놀랄 정도로 큰 축제에 자랑스러운 축제, 성공한 축제였습니다. 축제에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며 축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원을 이루며 인산인해였고요. 푸드트럭도 온종일 긴 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축제에서는 익산 석을 의인화하여 만든 그룹 스톤 프렌즈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스톤 프렌즈의 리더 백 톤 이(100t)를 중심으로 메인보컬 돌 멩히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이번 축제를 소셜미디에서 스톤 프렌즈가 친근감 있게 홍보한 것이 성공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돌돌잔치 개막식
축제 첫날인 26일(토) 오후 2시부터는 돌돌잔치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먼저 내외 귀빈과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익산시립풍물단이 무대에 올라 힘찬 장단과 가락으로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며 식전 행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전북대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그룹으로 락과 메털, 인디 음악을 펼치는 토리밴드에서 보컬 기타로 활동하는 가수 유인하가 먼저 무대에 올랐고요. 7080 비주얼과 긴 머리에 마치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가을날에 잘 어울리는 자작곡과 커버 곡 등을 기타를 튕기며 열창하여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식전공연 세 번째 무대는 익산 출신 판소리 신동으로 6살부터 방송에 출연하며 미스터 트로트 등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개성 넘치는 공연 자세를 보여준 트로트 가수 장영우 무대였는데요. 작년 축제에 이어 익산 석재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에도 출연했다고 하는데요. 애 띤 얼굴에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중과 호흡을 맞추며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가을날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식전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개막식이 진행됐는데요 사회는 장OO 아나운서가 진행했고요. 국민의례, 내빈소개, 동영상상영, 대회 선언, 인사말, 축사, 기탁식 및 감사패 전달, 행사장 라운딩,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모든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위 태극기를 바라보며 국민의례가 진행됐습니다. 이어 내빈소개가 이어졌는데요. 익산시장,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대부분 시의원이 모두 참여했으며, 국회의원, 전북 특별자치도 콘텐츠 융합 진흥원장, 익산문화관광 대표이사, 산림청 팀장, 한국 석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석공예 명장, 석재연합 및 석 가공 관계자 등등 수많은 내빈이 바쁜 일정 중에도 참여하여 축제를 한껏 빛내주었습니다.
이어 익산시 홍보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고조선부터 시작된 익산의 역사와 익산의 위대함은 찬란하게 탄생한다. 최근 새롭게 선포한 새로운 시대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GREAT IKSAN) 도시 인지도의 홍보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이어 2024 전국 돌문화축제제전 위원회 운영본부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전국 돌문화축제 위원장의 개회사가 진행됐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내빈과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전국 돌 문화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가 익산 석재산업의 부흥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정헌율 익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예전의 축제 틀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채석장을 개방하여 체험과 콘텐츠도 다양해졌다고 말하며 지금 익산 석재산업은 중요한 중흥기를 맞고 있는데요. 이번 축제로 인해 석재 본고장답게 익산 석재산업이 날로 발전하여 우뚝 서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익산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의 축사도 진행됐고요. 전북 특별자치도 도지사의 영상축사도 이어졌습니다. 하나같이 이번 돌 문화 축제 개최를 축하하고요. 익산 황등석은 우리의 역사에서 문화예술을 꽃피운 중요한 재료였으며 또한 익산의 석재는 백제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의 뿌리가 되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론 익산 석재산업의 푸른 미래를 위해 귀한 기부금을 기탁한 황등산업, 내신석재, 익산 석재인 연합회 회원 대표 2분 등 4분이 무대에 올라 정헌율 시장께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총 2천오백만 원의 귀한 기탁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이어서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는데요. 익산 석 제품 전시홍보관 조경 조성에 재능기부를 통해 헌신을 다하며 중추적 역할에 다한 조경 나라 꽃나라 대표에게 익산시장께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고요. 축하 꽃다발을 함께 전달하며 기념사진 촬영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장 라운딩이 진행됐는데요. 이에 앞서 내빈과 축제 관계자 모두가 무대 아래에서 영원히 기억될 기념사진 촬영을 함께 했습니다.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시설라운딩에 들어갔는데요. 익산시장을 비롯하여 모든 내빈이 돌이 부르는 물꽃 미디어아트가 열리는 석재문화체험관과 석 제품 전시홍보관을 돌아보는 시설라운딩이 진행됐습니다.
체험관 앞에서도 역시 단체 기념사진을 남겼고요. 석재문화체험관에서는 익산 석 소재로 돌이 부르는 물꽃 미디어아트가 운영되어 그 신비함에 관심은 모두가 대단했습니다.
다음 체험관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맘대로 뛰어놀며 스톤과 축구라도 하듯 차고 밀치고 안고 뒹굴며 진행하는 재미있는 체험 돌이랑 놀아요. 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최고로 인기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홍보관에서는 축제 기간에 맞추어 2024 익산 돌 문화 비엔날레 스톤아트 페어 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조은섭 작가와 권창남 작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고요.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대작품들을 볼 기회가 주어져 작품 구경 삼매경이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메인 무대 앞에서는 식후행사로 익산 드림 합창단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도 진행되었는데요. 태어로즈 영웅단 태권도 시범단은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 고난도 기술 격파와 절도있는 품새를 선보여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요.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채석장 투어
익산 석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채석과정을 생생하게 직접 듣고 볼 수 있는 채석장 투어도 진행되어 관심이 무척 흥미진진했는데요. 대부분 어린이가 함께 부모와 함께 참여했고요. 사전 접수처에서 체험신청을 접수하면 채석장에서 쓰는 안전 헬멧이 각각 무료로 주어지고요. 축제장에서 황등산업 채석장까지는 25인승 셔틀버스가 1시간에 한 번씩 1일 총 8회 출발했습니다.
채석장에는 체험 부스가 세워져 있었고요. 채석장 체험 전에 부스에서 안전모자 꾸미기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안전 헬멧에 본인이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스티커를 부치기도 하였습니다.
채석장 체험에서는 채석과정도 관심이 많았는데요. 가이드가 채석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해줘 이해가 쉬웠습니다. 옛날에는 채석을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려 폭발음이 대단히 컸는데요. 지금은 석재를 다이아몬드 실로 잘라 소음과 먼지가 전혀 없어 채석장인지 구분도 안 될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채석장은 마치 두부를 잘라 놓은 것처럼 보여 신기했고요. 채석장 규모는 중앙의 작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축구장 2개 정도로 국내 단일 석산으론 최대 규모이며 깊이가 직각으로 무려 100m 정도 되어 채석장 바닥 면을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였습니다.
황등 채석장은 문화예술공원을 현재 조성 중인데요. 2곳에 전망대를 조성 중이고요. 기반시설과 안전시설을 포함한 문화공원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는 채석작업은 계속되는 가운데 일반인에게 관광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채석장에서 일하는 채석 중장비들도 가까이서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안전모자를 쓰고 중장비와 채석장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어 모든 체험자가 인증사진 남기기에 바빴습니다.
익산 황등의 전국 돌 문화축제 돌돌잔치는 막이 내렸지만, 어느새 다음 축제가 기다려질 정도로 아름다운 축제, 이색적인 특별한 축제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다른 곳 또는 다른 축제에서는 보기 어려운 돌돌잔치 만의 특화된 볼거리와 체험이 풍부한 축제입니다. 올해 대회를 발판삼아 누구나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부드러운 축제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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