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 날 하와이 물색을 자랑하는 애월읍의 곽지해수욕장을 찾았다
제주를 떠나기 전 손자의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 해수욕을 위해서이다
그것도 10월의 여름 제주 곽지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이다
곽지해변은 바다와 하늘이 조화를 이뤄 이름다운 그림을 연출하는 곳으로 얕은 바다 물색 역시 하와이의 에메랄드빛을 자랑하는 해변이다
마치 하와이의 해변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몇년 전 제주 2박3일의 제주여행에서 곽지해변의 마레보 비치호텔에서 묵은 적이 있는 추억이 있는 곽지해변이다
낯 익은 풍경에 반갑기도 했다
낮 기온이 31도를 오가는 한여름 같은 제주의 10월초 곽지해변은 열기 또한 뜨겁다
곽지해변에는 울 손자와 똑 같은 생각으로 해수욕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꽉 들어차 백사장엔 인산인해이다
제주에서만 가능한 10월의 여름을 즐기는 것이다
손자도 바닷가를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바닷물속에 풍덩 들어가기도 하고 여유있는 자세로 바닷가에 앉아 철석철석하는 파도를 바라보며 제주의 10월의 여름을 즐긴다
갯바위에서 조개도 잡고 할머니와 친구도 되어준다
초등학교에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것이다
먼 훗날 손자가 어른이 된 후 할배할매와의 아름다운 제주 추억이 되길 바란다
곽지해변에서 손자와 어슬렁거리다 해변 언덕 위의 카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멀리 보이는 손자를 바라본다
곽지의 10월 여름해변은 무척 아름다웠다
곽지해변의 천연 암반수의 과물은 제주에서도 유명한 천연 식수이다
2,000년전부터 이 물을 제주 주민들이 마셨다고 한다
그래서 물허벅을 지고있는 제주 여인상이 과물 옆에 세워져있다
60년대 상수도 보급으로 식수로는 사용치 않고 지금의 노천탕으로 사용하고 있다
과물 노천탕은 남녀의 노천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인들을 위한 해변의 노천탕으론 제주에선 유일한 노천탕이라한다
곽지해변으로 오는 길목에 애월읍 맛집, 제주 맛집인 온기 돌솥밥집에서 갈치 돌솥밥으로 제주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해결한다
다음 여행지는 제주여행에서 마지막 여행지인 제주공항 바로 옆의 섬의 머리인 도두봉이다
★제주도 섬나라의 머리이며 제주공항 전망대인 도두봉(島頭峰) 이야기 바로가기 ☞https://y2k2041.tistory.com/158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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