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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가볼만한곳)꽃피는 봄날 산책하기 좋은 곳 익산 삼기공원

와이투케이 2020. 12. 6. 14:49

익산 삼기공원

꽃피는 봄날 산책하기 좋은 곳

 

 

기업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현재 85% 분양률을 자랑하고 있는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이하 제3산단)에는 8곳의 공원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이 중 제일 규모가 큰 대표공원이 바로 삼기공원 입니다.

 

 

익산 시내의 여느 공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잘 꾸며지어 있는 삼기 공원인데요.

공원의 큰 규모와 아름다움에 깜짝 놀았습니다.

현재는 시외에 있는 공원이라 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상태라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본떠 만든 중국 정원이 있는 누리공원은 큰 도로를 가로지르는 누리육교로 두 공원이 연결되어있어 그리 안 해도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공원이 누리공원까지 한 번에 볼 수가 있어 자랑하고 싶은 공원입니다.

 

 

필자가 삼기공원을 찾아가 아무도 없는 공원을 나 홀로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공원이 얼마나 크고 볼거리가 많은지 산책로를 따라 공원 구석구석까지 한 바퀴 돌아오는데 무려 1시간 50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익산 삼기공원은 하나로를 따라 익산 제3산단까지 가면 큰길가 왼쪽에 높고 긴 언덕이

있는데요.

이 언덕의 야산이 바로 삼기공원 입니다.

공원 주차장도 무척 크고 잘 만들어져있으며 언덕 뒤쪽에 있습니다.

 

 

뷰가 좋은 익산 삼기공원

 

 

삼기공원은 익산 제3산단에 있는 공원이로 평지에 조성한 공원은 아니고요.

공단 내에서 제일 높은 곳 야산에 조성되어 뷰가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공원에는 여기저기 전망이 좋은 곳들이 여러 곳이 있어 산책하면서 사방을

둘러볼 수가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미륵사지 석탑을 품고 있는

익산의 진산 미륵산이 바로 코앞에 가까이 보여 미륵산 전망대입니다.

3산단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삼기공원 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삼기공원

 

 

삼기공원은 배드민턴장과 단위운동공간, 잔디광장, 야외무대, 전망대(정자), 생태학습장,

바람의 언덕, 마을쉼터, 숲속산책로, 주차장, 화장실 등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큼지막한 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후, 낙엽 진 산책로를 따라서 공원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곳이 야외무대인데요.

각종 크고 작은 야외 공연이나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로서, 야외결혼 전문업체가

야외결혼식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나무 데크로 둥근 형태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야외무대 관중석과 화단, 잔디광장으로

되어있는데요.

관중석은 길 다란 대리석으로 되어있고요.

관중석 사이 사이의 잘 가꾸어진 화단은 봄철에 피는 아름다운 자산홍과 연산홍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꽃피는 봄날 결혼식 또는 행사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야외무대 위 잔디광장을 지나서 왼쪽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돌아보았는데요.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한 공원입니다.

공원을 구경하며 산책로를 넓게 한 바퀴 돌면 야외무대로 다시 나오도록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고요.

여기에서 단위 운동공간과 배드민턴장을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삼기공원 산책이 끝납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태양광으로 된 공원 가로등과 정원 등이 여기저기 많이 세워놓아

저녁에도 산책할 수 있고요.

산책로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며, 흙길과 포장길이 번갈아 계속 이어지어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공원 서쪽 언덕배기엔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바람 언덕에 서면 실제로 시원한 들녘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공원 앞으로 지나가는 서울 가는 KTX 열차도 바로 코앞에서 볼 수도 있고요.

함열과 낭산 흑산과 삼기까지 훤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가을 낙엽만 보면 한 번씩 중얼거려지는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시몬의 싯귀가 생각나는 낙엽 쌓인 산책로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수북하게 쌓인 낙엽길을 걸으며 한 번쯤은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늦가을의 풍경과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공원 산책로입니다.

 

 

익산 용기유적이 삼기공원 바람의 언덕 옆에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삼국시대 대표적인 무덤인 용기리 백제 굴식돌방무덤은 2009년에서 2011년까지

3산단 조성과정에서 발굴 조사되었는데요.

도굴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던 이 무덤을 2012년 이곳으로

이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삼기공원은 장애인들의 접근을 배려한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삼기공원 전체가 평평한 평지 형태의 야산이 아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

언덕이 있는 야산인데요.

계단이 있는 곳에는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작은 산책로를 별도로 빙 돌려 만들어 놓은 공원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학습장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생까지 자연을 즐기며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도

조성되어있는데요.

자연과 함께하는 관찰학습장인 공원의 생태학습장은 나비원과 곤충원, 초화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나비원은 푸른부전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애물결나비 등등 각종 나비에 대해 관찰하며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인 듯합니다.

 

 

곤충원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엄마 아빠와 함께 다양한 곤충을 보며 공부하며 추억 만들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비원과 곤충원은 각종 곤충들과 나비들을 일 년 내내 보고 배울 수 있는 나비원과 곤충원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의 희망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곤충원 바로 위에 초화원이 있는데요.

봄이 오면 각종 꽃과 풀들이 자라는 모습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시작은 했으니 항상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학습장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삼기공원은?

 

 

초화원을 뒤로 하고 오솔길을 따라가면 삼기공원 간판이 있는 광장에 나오는데요.

광장 위쪽의 정자가 전망대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우뚝 선 미륵산이 그리도 커 보이고 높아 보입니다.

공원 간판을 공원으로 들어서는 주차장에도 하나 더 세운다면, 처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삼기공원을 찾는 탐방객 부부를 유일하게 만났는데요.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체도 하며 몇 가지 여쭈어보기도 했는데요.

이 근처가 처가 집이라 자주 찾고 있는 익산 시민이었고요.

반려견과 함께 운동하기 좋은 공원이라고 칭찬을 많이 하였습니다.

잘 만들어진 공원에 익산 시민이라도 즐겨 찾는 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전 누리육교를 넘어 누리공원도 구경하면 일석이조가 되어 좋습니다.

만리장성이 있는 중국 정원과 타임스퀘어가 있는 공원이라 무척 아름다운 누리공원 입니다.

 

 

어느 공원이나 모두 갖추고 있는 각종 운동시설과 배드민턴장은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요.

잘 만들어져있는 시설들이 누구 하나 찾는 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공원을 홍보하고 소풍이라도 오갈 수 있는 공원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배드민턴장 바로 옆에는 단풍잎 가득한 넓은 잔디광장도 있습니다.

예전 학창시절 배산과 소라산의 소풍에서 보물찾기하던 모습이 떠오른 광장이었습니다.

이곳엔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기에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삼기공원에는 소나무 등 기존에 있는 나무 외에도 여러 수종의 나무들을 공원 조성과정에서 산책로를 따라 많이 심었는데요.

봄철에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단풍철쭉과 연산홍 자산홍은 물론이고, 곰솔나무, 병꽃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물푸레나무, 사철나무 등등이 심어지어 있습니다.

잘 가꾸고 잘 다듬는다면 더욱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공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익산 삼기공원은 인터넷에도 검색이 되는 당당한 공원입니다.

공원은 낭산면 용기리로 되어있는데요.

공원의 일부는 낭산이고 일부는 삼기면으로 되어있고, 3산단의 70% 정도가 삼기지역이라 공원 이름을 삼기공원이라 했을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삼기공원 한 바퀴 돌아본 후 느낀 점은 공원의 규모가 무척 크고 기본적으로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산책로 변에 잠시 먼산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벤치들도 여기저기 만들어 놓았고요.

누구나 일상에서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가꾸고 다듬는다면 익산 시민들도 자주 찾고 전국에서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공원이 될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꽃피는 봄날 산책하기 좋은 곳 삼기공원

봄날에 꼭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