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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 내장산의 가을 단풍은 누가 뭐래도 명불허전

와이투케이 2020. 11. 1. 00:05

가을이 익어간다

내장산 단풍을 구경해야만 가을을 보내줄 수 가 있다

10월의 마지막 날 어쩔 수 없이 마스크 중무장하고 아내와 함께 내장산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가까이 있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내장산이다 

이것 역시 와이투케이에겐 큰 선물이다

 

비록 우리 부부의 단풍여행이지만

코로나19로 내장산 단풍 구경을 못 나서는 사람들에게도 내장산 단풍의 진미를 보여주고싶다

전국에서 단풍이면 역시 내장산이다

그래서 언텍트나 비대면 단풍여행이라고는 할 수 없을것 같고 렌션 단풍여행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코로나19로 조금은 한가하리라 예상을하고 떠난 단풍여행

내장산 저수지에 들어서자 마자 트래픽이 무척 심하다

가다 말다 지루한 한시간 정도를 헛 소비하고 본격적으로 내장산 단풍구경이다

 

역시 단풍은 내장산이라는 말이 살감이 난다

내장산 단풍 누가뭐래도 명불허전이다

내장의 단풍은 울긋불긋 곱기도 하다

오색단풍이 내장 산하를 뒤덮고 관광객들의 옷차림 역시 칼라풀 단풍색깔이다

전국의 모든 사람이 내장산으로 단풍구경에 나선듯하다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케이블카를 얻어탄다

상부 케이블카 터미널의 단풍은 이미 가을을 내장에 남겨주고 떠나버렸다

단풍색갈 아름다운 단풍 막걸리 한잔과 파전 한접시 그리고 우동 한그릇이 우리 부부의 오늘 점심이다

여행길에선 무었이든 산해진미가 된다

 

산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내장의 단풍정원이 이리도 아름답단 말인가

형형색색 알록달록 내장정원이 그림 보다 더 아름답다

천상의 공원같다

기암기석처럼 보이는 서래봉도 더 가까이 보여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몇년 전 가을날 고등과 친구들과 종주산행을 했던 내장산 능선 한바퀴도 다시 그려본다

 

30여분 가파른 내리막 길을 후들후들 걸어 내려와 내장사의 가을도 맛을 본다

 

이제부터는 단풍터널이 계속된다

내장산의 단풍터널 전국에서도 최고 아니던가

단풍 상춘객을 태우고 커브길을 돌아가는 셔틀버스 따라서 단풍터널이 계속 이어진다

내장산의 아름다운 오색 단풍에 눈이 부실 정도이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올 가을 단풍여행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올 가을을 보내준다

 

내장산의 단풍 인파는 엄청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는 완벽하다

입구에서 라벤다허브 미스트 방역터널을 지나야 입장이 가능하고, 안내원들의 통제로 일방통행을 하여야 하고, 별열체크는 정문과 케이블카입구 두번을 거쳐야하고, 케이블카도 정원의 절반인 26명 승차만 가능하다

 

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 절정은 11월 첫째 주말까지 이어질듯하다

 

백양사의 단푸도 한창일텐데.......

내장산 단풍고개라고 하는 추령고개를 넘어 백양사 단풍 보러 달려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