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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 군산 가볼 만한 곳 전북 유일한 일본식 사찰☞ 동국사

와이투케이 2020. 9. 26. 10:39

군산여행은 근대역사여행이다

100년전으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는 시간여행인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북 군산

군산시내 전체를 근대사 야외 박물관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군산의근대역사 여행지들이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반경 2km 이내에 모두 모여 있기에 특히 가족과 함께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전북 군산 동국사 역시 근대역사여행이다

전북 군산에 있는 국내에서는 몇 안되는 일본식 사찰 이다

군산여행의 필수코스로 객지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꼭 들려가는 군산 가볼 만한 곳이다

 

동국사 경내엔 상사화(꽃무릇)이 붉은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화사한 가을 냄새가 가득하다

대웅전 뒷뜰은 왕대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푸르름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다

 

동국사는 달라진게 있다

예전 볼수없었던 평화의 소녀상이 동국사 경내 범종 옆에 세워져 있어 일제수탈의 아픔과 슬픈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아마 최근에 세워졌나보다

 

구)군산항구 근처 신흥동에는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느낄수 있는 일본식가옥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남아 있다

지금은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신흥동 일본식가옥인 히로쓰가옥과 일본식가옥을 숙소로 만든 고우당게스트하우스등등이 대표적인 일본식 가옥이다

이 신흥동 일대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했던 곳이기에 일본식 사찰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1913년 일제강점기때 일본인 승려인 우치다 에 의해 금강사로 창건된 동국사는 해방뒤에 정부로 이관 되었다가 고창의 선운사에 증여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등록 문화재 제64호인 대웅전은 건축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과 달리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와 복도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정면 5칸, 측면 5칸의 정방형 단층 팔작 지붕 홑처마 형식의대웅전은  일본에도 시대 건축 양식으로 외관이 무척 단조롭다. 지붕 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 외벽에 창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한옥과 대조를 이룬다

사찰내에 있는 범종도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되어 들여왔다 한다

 

대웅전에 있는 석가 삼존불상은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13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9월 5일 복장유물과 함께 보물 제1718호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로 승격되었다.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동국사 요즘 일본과 마찰을 빗고있는것과 비교하면 이상할 정도로 고개가 갸웃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