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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여행)흥부가 돌아왔다 제27회 흥부제와 흥부의 고향 이야기

와이투케이 2019. 10. 23. 22:29



흥부와 놀부의 흥부 고향이 실제로 남원 이다

누구나 잘 알고있는 흥부와 놀부

권선징악의 상징적인 우화로서 착한 일을 많이 하면 복을 받고 못된 짓을 많이 하면 끝이 안좋다는 것을 나타내는 이야기이지요


흥부는 착한 사람의 대명서 놀부는 못된 사람의 대명사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형인 놀부는 퉤퉤하지만 동생 놀부가 정성껏 돌보아 낮게 해주었는데 제비가 고마워서 박씨를 물어왔고  그것을 심고 키우니까 큰 호박이 열렸는데

그 호박을 톱으로 갈라보니 온갖 금은보화가 가득 나왔다는 이야기의 그 흥부와 놀부

이 흥부와 놀부에서 나오는 흥부를 주제로 축제가 열리었다

바로 남원의 흥부제이다


지난 일요일 제27회 흥부제에 비지니스 겸해서 아내와 다녀왔다

남원시에서 매년 9월 9일 중양절 전후로 열리는 향토 문화 축제이다

그동안 남원시민의날과 함께 작은 축제로 열리었으나 올해부터는 춘향제와 함께 본격적인 남원의 대표축제로 열리고 있다

일단 흥부의 고향이 남원 이라하니 궁금하던 차였는데 흥부제를 알리는 메스컴 광고가 매일 TV전파를 타며 흥부제에 다녀가라고 졸라댄다

금강산도 축제구경도 비지니스 후

일을 마친후 축제가 열리는 광한루원 넘어 춘향테마파크의 사랑의 동산에 가보았다


3일동안 펼쳐지는 흥부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고 변진섭 정수라 임채무등 인기가수들도 개막축하공연에 다녀갔다 한다

읍·면·동 대항 농악 경연 대회 박 전시 및 박 음식 시연회 흥부·놀부 상징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전시 등이 펼쳐졌다

흥부제는 남원시의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같이 열리며 춘향제(春香祭)와 함께 남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후 한나절 동안 축제장 두어바뀌 돌아보며 축제장도 기웃기웃 거려보고 축제장에서 점심도 먹고 대충 축제장 한바뀌 돌아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광한루원도 돌아보고 임실 치즈테마파크도 돌아보았다


흥부의 고향은 실제 남원시 인월면 이다

예부터 남원 지역에서는 흥부전의 주인공인 흥부가 실존 인물이라고 전해져 옴에 따라 1992년 경희대학교 민속학연구소에 고증을 의뢰하였다

그 결과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 성산마을은 흥부가 출생한 곳이며 아영면 성리마을은 흥부가 놀부에게 쫓겨나 유랑 끝에 정착하여 복을 누리고 살았던 곳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봉화산 남쪽 성산리는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함양군을 잇는 팔량치(八良峙)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고대소설 흥부전과 판소리 흥부에 전라도는 운봉이요 경상도는 함양이라  운봉·함양 두 얼품에 흥보가 사는지라 라는 대목에서 보듯이 운봉읍과 함양군 사이에 있는 성산리를 말한다 

그 때문인지 성산리에는 연비봉 화초장 바위 흥부네 텃밭 연하다리 등 흥부』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성산리에 전해오는 박첨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흥부전과 비슷하다

박첨지는 부자임에도 인색했을 뿐만 아니라 재물을 믿고 소작인들과 이웃을 혹독하게 대했다고 한다

심지어 하나밖에 없는 동생 흥부를 내쫓는 것은 물론 다시 찾아왔을 때도 매만 줘서 내쫓았다고 한다

 

이후 함양 땅에서 민란이 일어나 박첨지가 죽임을 당하였는데도 마을사람들은 박첨지의 시체조차 거두어 주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새 부자가 된 아우가 형의 참변 소식을 듣고 찾아와 동네 사람들에게 돈과 제답(祭畓)을 주며 해마다 형의 제사를 지내 달라고 부탁하여 성산마을에서 박첨지 제사를 지내 오게 되었다고 한다

남원시에서는 인월면 성산리의 흥부 출생지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흥부전을 형상화한  흥부소공원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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