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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와 정크아트의 조화 익산 진토요 공방

와이투케이 2019. 6. 24. 12:59


도자기와 정크아트의 조화

익산 진토요 공방



 흙을 빚어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나 장식물을 도자기라고 부릅니다

도자기는 세계에서도 동양도자기를 명품으로 여기고 있으며 유럽에선 동양도자기가 없으면 귀족 취급도 받지 못할 정도로 동양 도자기가 명품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도자기가 명품중의 명품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도자기는 크게 1,300이하의 온도에서 구운 도기(陶器)1,3001,500에서 구운 자기(瓷器)로 나눌 수 있으며

도기와 자기 및 사기(沙器/砂器)그릇 질그릇을 통틀어 도자기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명한 한국도자기를 직접 전통가마와 전통 발물레를 가지고 도자기를 굽고 있는 익산의 도예가를 소개합니다

바로 덕기동 신덕마을에 있는 진토요 공방의 이형열 도예가입니다

전통 장작가마인 전통가마 가지고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는 익산에서는 오직 진토요의 이형열 도예가 뿐 이지요







 

불토 이형열 도예가는 누구인가?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괴짜(?) 인생 이드라구요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학창시절을 보내며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30년 이상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분이 도예가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13년 전에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도자기중 하나인 찻사발의 신비한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서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예가의 길로 들어선 이형렬 도예가입니다

도예가가 되는 길은 험하고 힘든 여정이었지요

영락없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같은 사람을 어느 누가 쉽게 도자기를 가르쳐 주겠습니까?

체험공방에 가서 체험도 하여 보기도 했으며 도자기를 배우기 위해 4년여의 남의 집 생활을 하며 도예의 기본을 익히게 되었지요







     그후 그의 고향마을인 덕기동에 전통가마를 만들고 발물래를 만들어 작품 전시공간인 갤러리도 만들고 한 것이 지금의 진토요 라는 도자기 공방입니다

도자기를 전시하고 차한잔 나누며 담소하는 공간이 깨소금 이드라구요

형설지공이 생각나는 도예가 라고나 할까요






     지금도 도자기를 빚고 구워서 작품으로 만드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아 눈만 뜨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 합니다

아직 까지도 장작을 때서 도자기를 구워내는 전통가마를 고집하고 예로부터 내려오던 전통물레인 발물레를 고집하는 것도

모두가 작품성이 있는 도자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2년 전부터는 각종 대회 에도 출품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제41회 전라북도 공예품 대전에서 분청 차도구 다기세트 라는 작품을 출품하여 입선을 하였고 올해 5월엔 2019문경찻사발축제에서 열리었던 제16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도 정호다완이라는 작품으로 입선을 하여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익산의 도예가입니다






     또한 지난 5월 말에는 전주MBC 생방송 전북이 좋다금속공예작가 김행령 편 프로그램이 직접 덕기동의 진토요와 왕궁 아임러브메탈을 찾아왔으며

스승과 제자가 동반 출연하여 전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합니다






 

정크아트 야외전시장




     진토요로 들어가는 길목은 아직도 소달구지 덜컹대는 비포장 흙길로 되어있는 옛 시골마을 골목길입니다

입구에는 정크아트로 되어있는 진토요라는 이름표가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여 주고요

찻사발을 포함하여 모든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갤러리를 돌아 전통가마와 전통 발물레가 있는 앞 마당은 정크아트 야외전시장입니다






     전시장엔 와룡(臥龍) 이라는 정원도 있으며 진짜 업드려 있는 정크아트 용이 있습니다

와룡의 꼬리는 매의 눈을 가진 사람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한참 뒤에 떨어지어 있답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정원에는 온통 정크아트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어 도자기도 구경하며 체험하고 정크아트 작품도 볼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공방 입니다






     도자기에 정크아트 까지 도예가는 욕심이 많더군요

그건 아니고요 정크아트도 도자기와 같이 하나의 예술작품 이고요

예술적인 감각과 풍부한 상상력과 창작력이 있어야 가능한 같은 예술분야 이기에 정크아트 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2년 전 없는 시간을 쪼개어 왕궁의 김행령 정크아트 교수로부터 정식으로 전수를 받았구요

한 바뀌 아래의 띠 동갑인 젊은 선생이 바로 왕궁 아림러브메탈 김행령 교수 이고요 도예가는 그의 수제자 이지요

발물레가 있는 공방 입구에 서있는 이 정크아트를 자세히 보세요

이형열 도예가가 kf 물레를 돌리고 있는 모습 이랍니다






 

도예가의 고향 신덕마을



     진토요가 있는 마을은 백제왕궁인 왕궁리 유적지에서 정 서쪽 방향으로 약1.5km떨어져 있는 덕기동의 신덕마을입니다

왕궁리 유적지에서 보면 서쪽 들녘 넘어 작은 산처럼 보이는 구릉이 신덕마을 이지요






     신비한 마을입니다

앞으로 언제인가는 문화재청의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는 마을이기에 신기하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백제왕궁인 왕궁리유적지에서 같은 거리의 동쪽에는 제석사지가 있고 같은 거리의 서쪽에는 옛날에 서성(西城)마을 또는 불석(佛石)마을 이라고 불리었던

신덕마을이 있습니다

서성마을은 서쪽의 성 이라는 뜻 이고요 불석마을은 불상이 있는 마을을 의미할 것입니다

신비의 신덕마을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보니 고개가 갸우뚱 거리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신덕마을 산 모퉁이를 돌아가면 오래된 불상이 하나 있습니다

도예가가 어릴적인 옛날부터 불석(佛石) 이라고 부르는 불상이 있었고요

혹 국보제289호인 왕궁리오층석탑과 보물제46호인 고도리석조여래입상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불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필자에게도 이 불상을 보여주드라구요






 

도예가의 꿈




     바깥분은 도예가 안사람은 전통차 전문가

이형열 부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의 아내는 전통차 전문가 이구요

하동의 차밭을 찾아다니며 맛좋고 향기좋은 차를 개발하고 이를 도예가에게 전수하여 갤러리에 가면 아내가 하동에서 가져온 전통차를 옛날 방식으로 끓이고 빻아 한 잔씩 주드라구요

차의 향과 맛이 남 다르고요 전통차 마시는 기분이 들드라구요

갤러리 옆에 아담한 전통찻집을 가지는 것도 이 부부의 소망이라고 합니다






     도자기 작품 갤러리에 정크아트 야외전시장 그리고 전통찻집까지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익산 덕기동의 진토요 입니다

나아가 전통가마와 전통 발물레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만드는 것 역시 도예가의 꿈 이라고 합니다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진토요

주소:전북 익산시 덕기동 53번지(덕기1길 101-31)

연락처:063-832-2982 010-9858-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