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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겨진 유적을 찾아서 떠나는 익산여행 ☞오금산 익산토성

와이투케이 2019. 3. 13. 23:57



백제의 숨겨진 유적을 찾아서 떠나는 익산여행

오금산 익산토성



 



백제 왕궁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익산토성

익산 금마면의 구릉 같은 작은 산인 오금산(125m)에 백제시대의 산성인 익산토성이 있습니다

익산 시민들에게 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유적 이지요



 



이 작은 토성이 있는 위치를 보면 범상치가 않아요

토성 정상에 서면 백제왕궁인 왕궁리유적과 백제30대 왕 무왕의 왕릉인 쌍릉 그리고 무왕이 태어난 서동 생가지 까지 가까이서 한눈에 보이고요

뒤로는 미륵사지와 미륵사지석탑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있습니다



 



익산의 대표관광지들인 이들이 모두 산성을 중심으로 1-2km안에 있다는 것이 오묘하기 조차 합니다

이게 과연 필연 일까요 우연 일까요

고대역사에서는 우연 이란게 없을테고요

고개를 갸웃등 하면서 와이투케이가 이 오금산의 익산토성을 한바뀌 돌아보았습니다



 



익산토성을 200m 앞두고 입구에 전에 없없던 주차장이 있고요

이 주차장 한켠에는 익산토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젂여있는 안내표시판이 서 있어요

토성으로 오르기 전 여기서 익산토성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고개를 끄덕 끄덕 하면서 자세하게 꼼꼼히 읽어봅니다

백제시대의 산성 이라고 쓰여 있군요




 



유유자적 뒷짐 지고 산성으로 올라가 봅니다

예전에 왔을땐 보기가 흉 할 정도 이었는데 잘 정돈되어 있어 사방을 둘러보아도 여기가 산성이군아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 이네요

성의 정문 이었던 남문지에 서서 이리 저리 쳐다 보니 오금산 정상을 중심으로 산 능선을 따라서 계곡을 깜싸 앉으며 쌓은 포곡식 산성 이더군요



 



무왕의 길(익산둘레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연계한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이 이곳 산성으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탐방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익산의 백제역사에 대해 이해도 돕고 관광자원화를 위해 익산시에서 산성으로 오르는 계단길도 만들고

정상에 전망데크도 만들고 깨끗하게 정돈을 잘 해놓았군요



 



무왕 길 이라는 익산둘레길은 왕궁리유적지를 출발하여 서동생가지와 쌍릉을 거쳐 이곳 산성을 지나 미륵사지까지 연결되어 있어

요즘 익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유명한 둘레길 이거든요

백제역사를 공부하는데 이 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입니다



 



백제왕궁과 백제왕릉 전망대



 



나무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서 앞을 바라봅니다

백제왕궁과 백제왕릉 전망대 입니다

해발125m밖에 안되는 언덕 같은 산 인데도 눈 앞에 펼쳐지는 확트인 풍경 정말 장관이네요



 



남쪽 정면으론 백제왕궁과 익산평야 그리고 서동생가지가 바로 한눈에 들어오고요

방향을 약간 남서쪽으로 바꾸니 바로 무왕의 왕릉으로 최종 판명된 쌍릉이 코 앞에 보이네요



 



이들이 매우 가까이 손에 닿을 듯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데 에는 여러 해석을 유추해볼수 있겠을 것 같아요

백제왕궁인 왕궁리 유적의 궁성과 같이 익산 천도를 위해 축조 하였을까 아니면 천도를 한후 왕궁과 도성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축조 하였을까 또한 무왕이 태어난 서동생가지를 보호 하기 위해 축조하였을까 또한 무왕의 왕릉인 쌍릉은 어찌 익산토성 바로 옆에 있을까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결론은 현재 발굴조사 중 이니 머지 않아 밝혀지겠지요



 



천혜의 요새 발굴조사 중



 



20185월 부터 발굴조사를 진행중에 있드라구요

토성 여기저기가 파해쳐져 있고요

발굴하면서 나온 돌무덤들도 여기저기에 있고요





하얀 부직포가 유실을 방지하고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산성길을 덮어 놓았드라구요



 



나무데크 전망대를 출발 서 북 동쪽으로 산성을 한바뀌 돌아보았습니다

뒷편 북쪽에는 익산토성 이라고 쓰인 표지석이 두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표지석에 새겨진 글씨도 희미하네요



 



고개를 드니 미륵산이 바로 앞에 척 버티고 있군요

미륵사 창건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사자암도 미륵산 정상 바로 아래에 보이네요

미륵산 아래엔 무왕 초기에 창건한 사적제150호인 미륵사지와 국보제 11호인 미륵사지석탑이 있지요



 



지형적으로 이곳이 바로 중요한 전술적인 위치이며

천혜의 요새 라는게 증명이 되는군요



 



익산토성은 사적제92호로 국가가 지정한 귀중한 백제 유적 입니다

1980년과 1984년 익산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익산시의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에 토성으로 축조 되었다 뒤에 돌로 고쳐 쌓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발굴과정에서 백제말기부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었으며 특히 백제말기 유물들이 많이 발굴되었지요



 



부여 관북리유적지와 부소산성에서 출토되었던 백제왕도를 증명하는 수부(首府)기와가 출토되어 학계의 관심을받고 있으며

토기 기와 벼루 시루 수막새 등등 대부분이 백제시대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성안에서는 백제주민들이 거주했음을 알려주는 우물등 흔적들도 확인되었지요



 



서동은 백제 30대 왕 이었던 무왕의 어린시절 이름이며 마를 캐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하여 마아이을 써서 서동이라 했으며

오금산(五金山)은 무왕이 어린시절 마를 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오금(五金)을 얻은후 왕위에 올랐다는 설화가 있는 서동생가지 바로 위에 있는 산 이입니다

익산토성은 그래서 오금산성 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또는 보덕성 이라고도 부르고 있지요



 



성곽 동쪽 사면을 보니 경사도가 보통이 아니군요

성 전체가 잘 관리 되어 있어 아름답고 보기가 참 좋고 자랑스럽네요



 



성 한바뀌를 돌아보니 산성 넘어로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산에 가릴 뿐 아직은 중천 이라 해넘이 분위기는 좀 그렇지만 익산토성에서 보는 첫 일몰이라 개인적으론 잊지못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동쪽 끝자락에서 보는 남문이 있는 익산토성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입니다



 



익산토성 입구엔 토성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기와지붕의 식당과

서동이란 이름을 가진 갤러리 카페가 익산토성을 홍보하고 있구요

산성을 찾는 탐방객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네요




 



익산시 금마의 큰 도로에서 토성 이정표를 따라서 익산토성 까지 오는 길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흙 냄새 나는 비포장길은 소싯적 신작로가 생각 나는 시골마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운치가 있는 길 이라서 더욱 더 좋았답니다



 



익산토성을 구경하고 다시 익산으로 가는 길목 옆에는 무왕의 왕릉인 쌍릉이 있습니다

쌍릉은 최근 백제30대왕 무왕의 왕릉으로 최종 확정 되었습니다


(무왕왕릉 확정)"백제 무왕이십니다" 뼛조각에 학자들 고개 숙이다  쌍릉 기사 바로가기 http://blog.daum.net/y2k2041/15813638(클릭)


쌍릉까지 구경하는게 익산토성 여행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