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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여행)우리나라 도립공원 제1호 금오산과 금오산 케이블카

와이투케이 2019. 2. 6. 09:08



금오산(金烏山)의 높이는 977m로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金烏山城)이 있다

고려 말기에 쌓았다는 석성인 금오산성은 북쪽만 트인 천험의 요새로 성안마을이 있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금오산은 구미시의 성장과 함께 관광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의 고장에 우리나 처음으로 공단(구미공단)을 만들면서 금오산을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고 케이블카까지 설치를 하게 된다

이게 1970년도 이니 이 모두가 우리나라 제1호 이다


이 구미 금오산과 금오산호텔이 40년전 우리부부의 신혼여행지 이었다

그간 수없이 구미 옆 도시인 대구를 오가면서도 구미한번 가보지 못한 우리부부

이번에 결혼40주년 기념여행으로 희미한 옛 기억들을 더듬어 가며 옛날 신혼여행지를 찾아 1박2일 구미여행을 다녀왔다

신혼여행 숙소 이었던 호텔 금오산에 사전에 인터넷예약을 마치고 김천을 거쳐 구미로 신나는 여행길에 오른다

좁고 긴 계곡 입구에는 금오산 저수지가 있으며 구미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계곡 안에는 고려 말의 충신이요 성리학자인 길재(吉再)의 충절과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에 세운 채미정(採薇亭)이 있다

일명 금오서원(金烏書院)이라고도 한다


케이블카가 닿는 중턱에는 대혜폭포[大惠瀑布 이칭: 명금폭포(鳴金瀑布)]가 있다

암벽에 ‘명금폭(鳴金瀑)’이라고 새겨진 27m 높이의 작은 폭포이나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앞에는 의상(義湘)이 수도하였다는 도선굴(道詵窟)이 있고 해운사(海雲寺)와 약사암(藥師庵)의 절도 있다


정상의 암벽에는 보물 제490호로 지정된 4m 높이의 보살 입상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 시대의 것으로 판단된다


★★ 길재선생의 채미정 이야기 바로가기 ☞http://blog.daum.net/y2k2041/15813609(클릭)

























































이번 1박2일 구미/김천여행은 중국북경여행에 이어 우리부부의 결혼기념여행 이었다

40주년 결혼기념일은 누구나 중요한 기념일 이라고 생각한다

이유인즉 아무리 100세 시대 라고 해도 50주년은 보장이 없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 보다 건강치 못하면 여행을 갈수가 없기 때문 이다

그래서 우리는 북경여행에 이어 국내여행까지 두번이나 40주년 기념여행을 다녀왔다

구미여행코스는 김천여행-금오산저수지-채미정-금오산호텔(1박)-금오산-구미공단-동락공원-박정희대통령 생가 까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