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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콘서트)할배 할매들의 반란 신비주의자 나훈아 무조건 좋아하기(180428)

와이투케이 2018. 5. 1. 23:43

 

 

 

전주실내체육관

나훈아가 돌아왔다

신비주의자 이다보니 11년만에 다시 돌아왔는가 보다

11년전의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있었던 나훈아콘서트를 본후 11년이 지났으니 과연 그의 나이는 몇살 이겠는가

 

와이투케이는 운 좋게도 나훈아콘서트를 두번이나 관람 하였다

가정의달을 맞아 딸들이 티켓을 준비 해주어 다녀 왔긴했는데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할배들 할매들이 주 고객 인데 그의 수준에 비하면 엄청 비싼것이다

그 비싼 입장료에도 할배 할매들의 반란은 대단하다

여기저기 관람석에서 할매들의 오빠~오~오~빠~~소리가 공연 2시간 동안이나 실내체육관을 시끄럽게 한다

할배할매들이 신비주의자인 나훈아 무조건 사랑하기 인가 보다

 

찌져진 청바지의 사나이

난닝구의 사나이

히끗히끗 한 장발에 파마 머리의 사나이

한쪽으로 째려보는 듯한 그의 독특한 눈동자 이며 그의 웃음 소리나 웃는 모습등은 11년전 그대로 이다

그러나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역시 사나이 폼이 어찌 할배폼이 물씬 풍긴다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는게 우리네 인생 아니겠는가

 

 

 

전북대학교에 있는 전주실내체육관이 공연장 이다

오후3시공연인데 주차장이 복잡할것 같아 12시쯤 도착 공연장 부근 대학로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을 먹기전 인증삿도 남기고

 

 

 

 

 

 

 

 

행사준비요원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사진촬영금지와 입장전 화장실가기를 공연장 앞에 크게 써 붙여놓았다

공연장 입구 공연안내 옆에는 나훈아 신곡7곡이 수록된 CD와 USB를 판매하고 있다

USB에 담겨있는 신곡은 남자의인생, 몰라, 당신아,아이라예(아닙니다), 죽는시늉, 모래시계, 내청춘 총7곡이다

와이투케이도 USB 하나를 기념으로 구입한다

 

 

 

 

 

 

 

 

 

일찌감치 도착한 할매 할배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72살이나 되는 이 나훈아 할배의 찢어진 청봐지 좀 보라

찢어지어도 너무 찢어지었다

공연중 실제로 이 찢어진 청바지와 하얀 난닝구를 입고 나와 노래를 부른다

청바지는 넘 찢어지었고 난닝구는 하얀색에 너무 새것이라 매치가 잘 안되는것 같다

난닝구를 조금 찢어놓는다든지 흙을 묻혀 조금 헌 난닝구가 되었다면 아마 청바지와 환상적인 조합 일게다

 

 

 

 

 

 

 

공연장에서 사진을 못찍게 하니 입장 하기전 공연장 앞에 있는 나훈아 사진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신비주의자 이다보니 사진도 못찍게 하는가 보다

 

 

 

 

 

 

 

 

 

 

공연 30분전

입장이 시작된다

와이투케이와 아내는 1층 중간쯤 이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공연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도촬 이다

사진을 찍다 들키면 바로 퇴장 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나 강심장의 와이투케이 핸드폰 카메라 랜즈에 붙이었던 촬영금지 필름스티커를 띠고 사진을 찍고 다시 붙여놓는다

공연 시작전에 찍는건 뭐라고 안 하는듯 하다

그러나 사진 찍는사람은 없고 옆좌석의 아저씨 사진 찍는다고 쳐다본다

 

 

 

 

 

 

 

공연 시작 10분전 이다

 

 

 

 

 

 

공연장 밖에서 찍은 사진 이다

드디어 공연 시작

무대 위쪽 한 중앙에 앉아 키타를 치며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로 시작되는 반달 이라는 노래가 나훈아콘서트의 오프닝송 이다

멀리 있어 나훈아의 모습 알아볼수가 없다

 

그리고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한 열곡 정도를 쉬지 않고 말 한마디 맨트도 없이 내리 불러댄다

무대 양쪽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 나훈아의 큰 모습이나 얼굴도 전혀 보여주질 않고 무대중앙에 있는 실제모습만 보여준다

얼마나 늙었는지 얼마나 얼굴이 상했는지 알수가 없다

신비주의자 답게 관객들을 애를 태운다

아니 저 친구가 나훈아 맞아 할정도로 무대의 나훈아를 알아 볼수가 없다

 

나훈아의 히트곡 홍시와 공 잡초등과 신곡을 번갈아가며 계속 부른다

 

 

 

 

 

 

내리 열곡 정도를 말한마디 없이 불러재끼며 애를 태우더니만 드디어 양쪽 대형스크린에 나훈아의 노래부르는 모습이 크게 나온다

와아와아 야 나훈아야 하며 다들 난리다

첫맨트가 "예끼 이 친구야" 노래를 부르겠다고 한다

11년동안 세계여행 특히 남미의 못사는 나라 여행 다닌 예기도 하고

나훈아의 예끼 이사람아 라는 노래

1절은 합창단이 부르고 2절을 자기가 부른다고 맨트를 겯들인다

 

노래가사는 이렇다

 

(1절합창단)어디 갔다 이제 왔니, 어디에서 무얼 했니,

뭣하느라 이제 왔어, 그렇게까지도 무심했니.

소식일랑 주지 않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코빼기도 볼 수 없고, 이 몹쓸 사람아, 오랜만일세.

꿈 찾아 간다더니, 그래 꿈은 찾았는가,

소문에는 아프다던데, 걱정했잖나 예끼 이 사람아.



(2절나훈아)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아무 말도 못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말 못해.

적지 않은 이 나이에, 힘든 세월 겪으면서,

혼자 울고 웃으면서, 인생을 또 다시 배웠습니다.

걱정끼쳐서 죄송합니다, 할 말은 많아도, 말 못합니다

 

노래가사를 보고 노래를 들으니 참 노래 희한하다가 와이투케이의 느낌이다

나훈아는괴짜중 괴짜인가보다

 

공연시작 1시간

엄청 많은 노래를 불러댄다

체력 하나는 지금도 나훈아 인가보다

그리고는 이제야 물한모금 마신다고 하면서 한컵 들이키고는 또 공연은 계속 된다

공연 2시간동안 중간에 이 물한모급이 전부 이다

 

 

 

 

 

 

 

그리고는

입었던 가운같은 옷을 벗어재끼고는 찢어진 청바지에 하얀 난닝구를 입고 노래를 부른다

난닝구가 너무 새것 이다

난닝구도 동냥아치 처럼 여기저기 찢던지 아니면 때를 묻히면 더 조화가 잘 될터인데 말이다

 

 

 

 

 

 

 

 

 

공연시작 2시간

앵콜대신 또 또를 외치니 다시 무대로 나와 또 한곡 갈무리를 마지막으로 부른다

시작은 반달 마지막은 갈무리 이다

나훈아의 마지막 노래 갈무리를 부르면서 공연마감을 알리는 연출자등 공연관계자들의 이름이 자막에 나온다

 

얼릉 휴대폰을 꺼내들고 카메라 랜즈에 붙였던 스티커를 띠어내고 내리 사진을 막 찍어댄다

줌을 당길 시간도 없고 무작정 셔터만 눌러댔다

요것 역시 도촬 이다

이제는 퇴장 당해도 좋다 하는 심정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천정에선 공연을 축하하는 꽃수술들이 날리고

조명들이 왔다갔다 한다

나훈아 큰얼굴 바로 아래 빨강옷입은 사람이 바로 나훈아 이다

 

 

 

 

 

 

 

 

 

찢어진 청바지에 빨간 난방 입은 나훈아의 마지막 모습

마지막 노래를 마무리 하면서 손으로 스탭을 가르키고는 가운데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는 모습이 나훈아 마지막 모습 이다

 

 

 

 

 

 

와이투케이의 개인 의견

신비주의도 좋다

영상이 노풀되면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다는 걱정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관람객에 대한 최소한의 써비스는 해주어야 한다

마지막 노래 5분 정도라도 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이게 바로 팬들에 대한 써비스 이다

 

 

 

 

 

 

실내체육관 이다보니 1층은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

이층는 원래 고정된 의자가 있구

전주실내체육관의 관중석이 4,200석이다 한다

아마 1층은 경기장이니 1층까지 더하면 8000석 이상 될것 같다

1인당A석기준 165,000원x8,000=13억2천만원

전주공연은 저녁7시30분공연까지 2회공연 이었다

와 부자다 나훈아

 

 

 

 

 

 

 

 

 

 

 

 

 

한꺼번에 8,000명 이상이 밖으로 나오니 경기장 부근 오랫동안 교통채증 이었다

 

 

 

 

 

 

 

 

 

 

 

전라도 할배 할매들이 다 이곳에 모였는가 보다

 

 

 

 

 

 

공연장을 떠나며 아쉬운 마음에 기념 인증삿을 남겨본다

비싼 인증삿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