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있는 삼촌이 설날을 맞아 미리 고향에 왔다
전주 조카집에 들려 민호와 하루를 보냈다
오랜만에 만난 삼촌인데도 보자 마자 딱 달라붙는다
할배도 싫고 엄마 손도 뿌리친다
오직 삼촌이 최고 이다
2년8개월 된 민호 아직 말도 잘 하지 못하는 민호 인데도 오래전에 만난 삼촌을 어떻게 알아 보고 그리 딱 달라 붙는지 신기하다
애들이란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을 제일 좋아하고 혼내는 사람에겐 잘 다가가지 않는다
예전 민호한테 잘 대해주고 가니 머리속에 입력이 되었나 보다
전주 서부공원에도 가고 전라북도 도청에도 가고 삼천동 장어랑놀자 라는 식당에도 가고 하루가 신나는 하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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