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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다가공원)일제 신사와 첨궁로가 있었던 가슴 아픈 공원

와이투케이 2018. 1. 11. 21:38



천년고도 전주 다가공원(多佳公園)

한백정으로 부터 유유히 흐르고있는 전주천변의 냇물에 바위벼랑을 불쑥 내민곳

수목이 울창하고 물에 비치는 바위의 절경이 아름다워 전주8경으로 꼽이던곳이 다가공원이다

다가공원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다가공원이라 했겠는가


다가공원의 다가산 정상에 일제 강점기때에 신사가 있었던 곳이며 우리의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던곳이다

이 신사를 참배하기위해 만든 길 즉 다가산 정상에 오르는 길을 참궁로(參宮路)라 한단다

이 신사가 있던곳 그자리에는 시조문학의 거장인 가람 이병기님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다가교도 신사를 참배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라는 의미의 대궁교(大宮橋)라고 이름지어진것과 괘를 같이 한다고 할수가 있다

1914년 10월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했던 서문 밖에서 잘 조망 할수있는 다가산 정상에 신사를 건립하였다

1935년부터는 조선인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1937년 신흥학교와 기전학교가 폐교되는 아픔도 겪었다고 한다


5월이면 하얀 꽃송이가 피어나는 이팝나무 군락지 이다

다가공원 광장에 들어서면 몇백년된 나무들과 나란이 줄지어 세워져있는 26기의 불망비(不忘碑)와 선정비(善政碑)가 객들을 반기고 잇다


조선시대 한량들이 활쏘기를 하던 천양정이 있는 도시근린공원인 다가공원

천양정의 천양(穿楊)은 화살로 버들잎을 뚫는다는 뜻이다


전주 딸집에 들렸다가 돌아오는길에 다가공원과 진북사를 잠시 돌아보았다 


다가공원에 들어서면 많은 노거수들이 방겨주고 있다

보호수인 이 노거수들이 다가공원의 오랜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다








전주천변 언덕배기에 다가산이 있고 다가공원이 있다









활터인 천양정 담을 따라 다가산으로 오르는길

바로 신사참배를 하러가는길 바로 참궁로 이다










전북 익산 출신인 가람 이병기 시조시인의 시비 이다

이 시비가 있는곳이 바로 신사가 있던 자리 이다








정상에 호국지사 충영비도 있고








호국영렬탑도 있다







이 길로 내려가면 용머리고개가 나오고 용머리고개로 오르면 완산칠봉이 연결된다






정상 가운데엔 베드민턴장이 있다






다가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주 시가지

한옥마을이 코앞에 있다







신사참배하기 위해 만든 다가교








다가공원과 함께 오래된 활터 천양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