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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조선왕조실록과 여인네의 빨간 치마가 생각나는 무주 적상산(20171118)

와이투케이 2017. 11. 20. 23:47



무주 적상산(赤裳山 1,092m)

여인네들의 붉은 치마처럼 붉은 단풍으로 유명한 무주 적상산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산 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사고가 있던 곳이다


적산산성

조산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와 안국사가 있던곳으로 1992년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이 되어 지금의 자리로 옮겨오게 되었다


안렴대(安廉臺)

사방이 절벽으로 되어있는 요새로 병자호란때 적상사고실록이 안렴대 바위밑에 있는 석실로 옮겨 난을 피했다 하며 삼도사인 안렴사가 이곳으로 군사를 이끌고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했다하여 안렴대라 했단다


장도바위

고려말 최영장군이 민란을 수습하고 개선하던중 빨간단풍과 깍아세운 절벽에 맘이 이끌려 적상산에 오르던중 큰바위가 길을 막아 역구리에 차고있던 장도로 내려치어 바위가 갈라지어 적상산의 단풍을 구경하게 되었다 하여 장도바위라 한단다

요건 믿거나 말거나 하나의 전설이다


최영장군이 보았던 빨강단풍은 전혀보질 못했다

적상산 정상부위의 빨강단풍을 꼭 보고싶은 마음에 일년후 10월 말경에 다시 적상산에 오르고 싶다


새마음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적산산 산행

적상면 소재지인서창공원을 들머리 삼아-장도바위-서문-적상산성-항로봉-적상산-안렴대-안국사-적산사고- 적상호주차장까지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정도 이었다 



들머리에 의병장 장지현 장군 묘지가 있다

아마 이곳 출신인가 보다







들머리에 있는 빨강단풍나무 몇그루가 이번산행 단풍구경 전부 이다

요걸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어느새 가을은 저멀리 가버렸다

황량하기 그지없다

올가을 제일 추운 날 이었다









떨어진 낙엽을 보니 왠지.....

또 다시 이렇게 한해를 보내고 한살을 더 먹는가 보다

가을은 이래서 우리네 인생과 똑 같다한다

우리들 나이엔 그래서 일몰사진도 찍지말고 가을여행도 하지말라고 하지 않느냐






잠시 쉬어가며 빨간단풍을 본다

요즘 아웃도어가 원색이 많아 총천연색 빨주노파 이다








잠시 쉬어가는 빈 의자도 왠지 쓸쓸해 보인다













장도바위 이다

최영장군 시절엔 등산화도 엇었을테고 등산로도 었을테고

힘들여 올라가는데 사나이 가는길을 바위 하나가 탁하고 막고 서 있으니 장군 입장에선 얼마나 성질이 났겠는가

역구리 장도가 없었드라면 주먹으로 쳐서라도 바위를 쪼개고 말았을것 이다









적상산성 서문에 들어선다







최영장군도 아마 서문 안쪽에 있는 이곳의 단풍을 보러 왔을게다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데 단풍은 보이질 않는다






일행이 인증삿 한장 찍어준다







이곳의 빨강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해 본다

발거름도 가볍고 콧노래가 절로 나올것이다

그러나 와이투케이는 추워서 무척 힘든 길이 되고 말았다

손끝이 시리어 무척 고생했다






향로봉을 찍고






향로봉 아래 바람 막어주는 곳에서 손을 불어가며 점심 도시락을 까 먹는다

무척 이른점심 이다






일행을 모아 단체로 인증삿도 남겨본다










사방이 절벽인 안렴대에 도착한다

중동 깡패인 알카에다 두건쓴 모습 이다












안국사(安國寺)

고려때 창건된 사찰로 조선초기 건국공신인 무학대사가 중창을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다

광해군6년(1614)에 적산산사고가 설치가 되어 관군과 승병이 주둔하며 나라를 지키는  성지가 되었는데 안국사 이름도 이에 연유 한다 한다







안국사 약수의 맛도 좋다

과객들의 목을 축여주는 약수 이다










안국사 앞뜰에 적상산성이 있구







적상산 안국사 밑으로 내려오면 적상호 바로 위에 적상산 사고가 있다

이 사고는 적상호안에 있다 물에 잠기게 되어 이곳으로 옮겨왔다 한다







정상호 이다

양수발전소 상부저수지로서 하부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올려 이곳에 저장했다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둥근 건물이 정상호 전망대 이다








이렇게 적상산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쉬운 마음에 참고를 위해 적상산의 빨간단풍 사진들 몇장 모셔와 같이 포스팅해본다





이 불타는 적상산의 단풍 내년 가을엔 꼭 함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