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재성당)천주교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우리나라 두번째 성당인 완주 되재성당

 

 

완주 화산 되재성당지(升峙聖堂址)

고등과 친구들의 여행모임인 오사랑에서 10월여행으로 진안 마이산 산행후 돌아가는 길에 천주교의 역사가 숨어있는 되재성당을 둘러 보았다

한국에서 서울 악현성당에 이어 1895년에 두번째로 지은 성당이 바로 되재성당이다

한강이남에선 처음으로 세운 성당이며 한국 최초의 한옥성당 이단다

 

되재는 됫박모양의 언덕을 말하며 한자표가로는 승치(升(되승)峙(산우뚝한치))이며 즉 우뚝 솟은 모양의 됫박을 엎어놓은듯 하다는 뜻이다

되재성당이 있는 마을이 승치마을 이다

 

되재성당이 있는 곳은 완주군에서 오지중의 오지이다

화산면에서도 경천저수지와 산모퉁이 돌고돌아 한참을 들어가도 동네 하나 없고 인기척 하나도 없는 두메산골마을의 오지 이다

이렇게 토끼들이나 살것 같은 이 오지에 어떻게 한국에서 두번째 성당이 세우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궁금하다

되재성당이 있는 완주군 화산면 승치 원승마을은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신사들이 중심이된 교우촌마을 이라는데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한국전쟁때 되재성당 본건물은 모두 불타버렸고 그 자리에 1954년에 세운 공소(신부가 상주 하지 않은 작은 성당교회) 건물만이 있을뿐이다

그러니 되재성당이 아니고 예전에 성당이 있던 되재성당지 인샘이다

전북 기념물 제 119호는 지금의 공소건물이 아니고 되재성당지 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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