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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단풍산행)기암기석과 어우러진 호남의 소금강인 대둔산의 오색단풍

와이투케이 2016. 10. 31. 23:37

 

 

오색단풍이 와이투케이를 부른다

대둔산이 손짓을 한다

그래서 대둔산에 가고 싶다

 

가까이 있기에 자주 가는 산이지만 매년 가을이면 꼭 가고싶은 대둔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듯 기암기석 사이에 붉게 물든 오색단풍이 무척 아름다운 산 이다

 

만추의 계절에 만난 대둔산

단풍은 절정기가 아니어서 예전보단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기암기석이 때문이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이 부럽지 않다

대둔산 단풍은 다음주가 절정일것 같다

일주일 먼저 온것이다

 

일요일 오전

가을단풍이 보고싶어 대둔산으로 고고씽

평소 산행을 하지 않는 아내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타지 않던 케이블카도 타보기로 결정하고 티켓팅을 한다

1인당 왕복 9500원

티켓팅후 아내와 같이 산채비빔밥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와이투케이의 티켓은 결국 취소하게 된다

2시간30분을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수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상부터미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하고 아내를 남겨둔체 곧장 대둔산 정상을 향해 고고씽

단풍을 즐기기 위해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부 대둔산으로 모였는가 보다

 

홀로 오르며 눈에 익은 대둔산 이곳저곳  구경을 해가며 30분만에 이산가족 상봉장에 도착

다시 이곳 저곳 올라갔다 내려갔다 사진도 찍고 또 찍고 구름다리도 혼자서 건너서 한바뀌 돌아와도 시간이 남는다

몸살로 콘디션이 좋지않아 30분이면 갈수있는 정상은 포기하고 작년 이맘때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어렵게 올랐던 공포의 삼선계단은 이제는 무서워서 포기하고 무작정 아내만 기두린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추억의 파전에 막걸리 한잔 걸친후 내려올때도 역시 케아블카를 예약했다

싸늘한 날씨에 추위를 달래기 위해 상부터미널에서 쌍화차 한잔까지 했으나 또 다시 1시간30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또다시 나홀로 걸어서 내려오고 만다

비록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지만 그래도 아내가 서운해 하는것 아닐까?

비록 케이블카 탑승료 9500원을 세아브 했지만 내려오는 길이 결코 편치만은 않았다

이게 부부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가고싶었던 대둔산 단풍산행을 다녀와 올가을 단풍여행의 이름을 지워낸다

그러나 지난주엔 마이산을 다녀왔고 다음주가 되면 또 내장산 단풍이 보고 싶을것 아닌가?

이놈의 단풍여행지들이 하필이면 와이투케이의 지근거리에 있어 가을이면 으래히 가슴이 설레이어 편히 방콕을 할수가 없다

 

★★ 마이산 단풍산행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