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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가볼만한 천주교 성지 망성면 나바위성지

와이투케이 2016. 6. 12. 22:45

 

 

익산 망성 나바위(羅岩)

초기교회 유적지. 전북 익산군 망성면 화산리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유학한 지 9년만에 사제가 되어 이 땅에 첫발을 디딘 황산포에서 2㎞ 떨어진 한적한 마을이다

 1845년 10월 12일 김신부는 조선교구 3대 페레올(Ferreol 高) 주교 5대 다블뤼(Daveluy 安)  주교를 모시고 황산포에서 이곳 나바위에 도착  교우 구순오(具順五)의 집에서 은거하였다

1897년 나바위지방의 주임으로 부임한 베르모렐 신부는 용안군 안대동  공소에 살면서  성당부지를 물색하던 중  동학란 때 멸망한 김여산의 집을 사들여  성당으로 개조, 사용하였다

 본당 내부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의 한국 풍속에 따라 남녀  교우들이 구별하여 앉도록 입구도 다르고 좌석도 칸막이로 가려 구분하였다

나바위는 김신부의  순교비가 세워져 있다


1845년 한국인으로서는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머문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의 나바위 성지

김대건신부는 1821년 8월21일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당시로는 면천고을 솔뫼에서 부친 김제준이냐시오와 모친 고우르술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1845년 8월 17일 상해에서 20리쯤 떨어진 김가항이라는 교우촌의 성당에서 김대건은 페레올 주교님의 집전으로 한국인 첫 사제로 서품되었다
한국교회창립 61년만의 일이었다

8월31일에 김대건신부는 다블뤼신부와 11명의 교우들과 페레올주교님이 라파엘호라고 이름을 붙인 작은 어선을 타고 조선을 향해 출발한다


전라도와 충청도 사이에 있는 금강으로 접어들어 60리쯤 올라가서 은진군 강경에서 조금 떨어진 나바위에 상륙하게 된다

9년만에 사제가 되어 돌아온 김대건과 꿈에도 그리워하며 6년을 포교지를 향해 준비한 페레올 주교님은 감사의 기도로 나바위에 첫발을 내디디었다

1845년 10월12일 밤 방갓과 상제옷으로 몸을 가린후 어두운밤 나바위에 첫발을 디딘 것은

상해를 떠난 지 바닷길 42일만에 세분 성직자들의 거룩한 첫마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나바위성지이다

 

오사랑모임에서 5월 모임으로 강경/연무대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려 보았다

 

★★강경 옥녀봉공원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2727

 

나바위성지는 조선제국시대의 천주교교회로서

사적제 318호로 지정되어있는 귀한 유적이다

 

 

 

 

 

 

 

 

성당의 본당 내부의 모습이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유교사상으로 난자와 여자가 따로 앉을수 있도록 가운데가 갈라져 있다

입구 문도 2개로 되어있다

 

 

 

 

 

 

 

 

 

 

 

 

 

김대건 신부의 동상과 나바위가 있는 성당 뒷동산으로 가 본다

 

 

 

 

 

김대건 신부 동상 이다

 

 

 

 

 

 

 

 

 

나바위 정상에 망금정(望錦亭)이란 정자가 있다

 

 

 

 

 

 

나바위 뒷면에는 마애삼존불이 있다

2개의 종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마애삼존불 이다

자세히 보면 삼존불이 세겨져 있다

 

 

 

 

 

 

 

 

 

 

5월여행 강경과 연무대 여행을 마지고 뒷풀이로 회원댁에서 삼겹살 파티로 모임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