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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재회한 익산 삼기초딩 코흘리개들의 평생추억

와이투케이 2015. 8. 19. 21:12

후배들의 아름다운 고향소식이기에 기꺼이 포스팅합니다

8월 15일 광복절 157명 동기 중 40여명 모교서 가슴 벅찬 만남
어린 시절 떠올리며 회포 풀고 200만 원 학교발전기금도 전해

 

 

열린신문 시민기자로 45년만의 추억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한 전형찬님 이다

멋진 후배 이다

내고향을 아름답게 꾸미어 매년 봄이면 유체꽃축제도 개최하는등 삼기인의 자랑거리 이다

내고향 전령사이자 입양 전도사인 전형찬 후배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전형찬님은 와이투케이의 고향 같은마을 후배이자 삼기초등 5년후배이다

자랑스럽다

★★ 봄의전령이자 입양전도사인 전형찬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923(클릭)

 

 

 

 

 

 

 

 

 

 

 

손꼽아 기다리던 8월 15일. 국가적으로 보면 광복 70주년을 맞는 날이었지만, 나를 비롯한 삼기초 43회 졸업생들에게 이날은 헤어졌던 친구들을 45년 만에 보는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

“모임 한 번 갖자”는 익산 친구들의 성화로 시작된 동창 모임은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6학년 1반부터 3반까지 43회 졸업생 수가 무려 157명인데다 45년의 세월도 흘러 연락처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휴대폰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친구들을 수소문했다.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세상을 등졌다”는 친구들 소식을 들었을 땐 가슴을 후벼 파듯 아프기도 했다.

 

물어물어 친구 찾기에 나서길 한 달. 마침내 96명의 친구들 연락처를 알아냈다.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뛸 듯이 반가운 표정이 그려졌다.

얼굴이 가물가물한 친구들을 떠올리며 명찰도 준비했다. 일일이 손으로 명찰에 이름을 옮겨 적으며 “어떻게 변했을까” 생각에 잠겼다.

설렘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마침내 8월 15일. 보고 싶었던 삼기초 43회 동창들을 다시 만났다.

무려 45년 만에 재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친구들을 제외하고 40여명이 모였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반갑고 가슴이 뛰었다.

전체 급장이었던 정진옥 친구, 개구쟁이면서 인기가 많았던 진근섭 친구, 1학년 때부터 거의 같은 반이었던 단짝 진교세 친구 등이 멀리서 한 걸음에 달려왔다.

고향이 그리워 친정마을 등으로 귀향해 살고 있는 김말희, 박영귀 등 여자 친구들도 농사를 제쳐두고 달려왔다.

까까머리, 단발머리 코흘리개 친구들은 대부분 손자, 손녀를 둔 60살의 중늙은이가 돼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머리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고, 얼굴엔 나이만큼 주름이 깊게 패어 있었다.

 

흘러간 세월만큼 어릴 적 얼굴도 변해 잠시 서먹했지만, 친구들 모두 금세 6학년 그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전교생 1천여 명에 달해 북적였던 삼기초 교정을 떠올렸다. 한 반에 50명 넘는 콩나물시루 같았던 교실에서 웃고 떠들며 공부하던 시절이 머리에 맴돌았다.

운동장에서 오징어놀이(가이생 놀이), 자치기, 기마놀이, 공차기,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하며 놀았던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했다.

새로 바뀐 풍경에 친구들은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점심 식사로 옥수수 죽을 쑤어주던 식당(?)이며, 교사(校舍) 등도 새로 지어져 옛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며 씁쓸한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오로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학교 정문 옆 커다란 정자나무로 그리움을 달랬다.

하지만 친구들은 “교정보다 45년 만에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것이 마치 이산가족을 만난 것처럼 기쁘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친구들은 교무실로 이동해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동창회 임원도 꾸렸다. 회장은 김용생, 총무는 양빈규와 박성옥이 맡기로 했다. 모임은 매년 8월 15일 갖기로 했다.

친구들은 십시일반 모아 ‘200만 원’의 모교 발전기금도 마련했다.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전해주고 싶은 선배들의 마음을 담았다.

교정을 떠나 금마면 ‘뚜부카페’로 이동해 저녁을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가족과도 같은 친구들을 만난 게 기뻐 나와 정진옥 친구가 한 턱을 냈다.

친구들의 웃음소리는 여름 밤하늘을 깊게 물들였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구충서, 국승만, 국승숙, 김경애, 김귀례, 김남천, 김말희, 김명순, 김미자, 김병호, 김순덕, 김용생, 김인순, 김인철, 김재호, 김종성, 김형진, 김인수, 김영수, 김종영, 노동열, 박경숙, 박계순, 박광례, 박근석, 박명남, 박성옥, 박영귀, 박영숙, 박점숙, 박종락, 반춘순, 석기현, 소간호, 소순태, 심옥년, 심혜경, 양기원, 양민규, 양봉기, 양빈규, 양순필, 오점순, 오현준, 유영창, 유충희, 윤금자, 이길순, 이상배, 전병만, 정복순, 정진옥, 주도환, 주병문, 주성락, 주재근, 주재룡, 주철원, 진교거, 진교근, 진교민, 진교세, 진교일, 진근섭, 진금희, 진기순, 진명섭, 진양님, 장석주, 최관섭, 최근식, 최은숙, 최점례, 최형락, 최화숙, 최흥락, 최희순, 최영락, 최명심, 진교운, 최영란, 진정자, 선일, 심재운, 심복섭, 심봉섭, 심양숙, 소준섭, 최동섭, 최명애, 최병옥, 최성순, 최순자, 최원순, 최은숙, 박윤순, 주학철, 최규필.

 

삼기초 43회 친구들아! 만나서 반가웠다. 내년 8월 15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오지 못한 친구들아! 사무치게 보고 싶구나

 

 

광복70주년의 뜻깊은 날에 만난 45년전의 코흘리게 친구들

익산열린신문에 올라와있는  친구들의 모습과 구구절절한 사연에 너도 나도 댓글이 넘쳐 난다

43회 삼기초등 후배들이여

초당 친구들의 우정은 영원 하리라!

후배들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삼기초딩 38회 와이투케이(유연길)

 

 

내고향 내후배들의 영원한 추억을 위하여 댓글도 같이 포스팅하여 봅니다

 

박영숙

사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네....
벌써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동창회를 한다기에 마음은 설레임 였지만 휴가일정이 잡혀서 못가는 마음은 아쉬움으로 남아 내년을 기약 해야겠구만,,,
준비하느라 고생한 칭구들 고맙고 회장님,총무님, 내년에는 꼭 기억하고 있다가 참석 하겠습니다.
좋은친구들,, 좋은만남으로,,좋은일도 하고. 울 칭구들 대단하다 아자아자 화이팅!!!!43회

(2015-08-19 13:25:04)

 

 

둘째아들며눌♡
멋있는 울아부지 짱 멋져용~^^
(2015-08-18 20:38:42)
윤금자
익산열린신문 들어가서 보았는데 누가 누구인지 잘모르겠더라고 내년에는 참석하도록 할께 왜이렇게 우리
친구들이 예쁘니 하하하. 다시만날때까지 친구들아 안--녕....................

(2015-08-18 17:40:50)
김귀례
아주 잘모였네< < 보기좋아요 내년엔 꼭 가볼께 모두잘지내지만 먼저 하늘나라간 친구들 생각하면 맘아프네 친구들 행복하세요 .............................................
(2015-08-18 14:38:26)
전형찬
꿈 .참 .힘을 가꾸는 창의적인 삼기어린이 제일 위에있는사진 왼쪽아래부터
김미자 심복섭 반춘순 박성옥 최원순 진금희 김말희 최의순 박점숙 박영귀
최병옥 김형진 진교세 최관섭 주재룡 주철원 소준섭 진근섭 신일 소순태 김용생
전병만 유영창 전형찬 진교민 진교거 김병호 노동열 양빈규 최영락 장석주 진교근 정진옥 최형락

(2015-08-18 14:28:48)
한연희
너무 뜻깊고 멋진 모임 가지셨네요. 앞으로 더욱 풍성한 모임으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2015-08-18 14:08:31)
심혜경
참석 못해 미안하고 사진으로 만난 친구들 너무 반갑고 모두 건강하길
(2015-08-18 13:36:39)
김명순
꼭참석하고싶었거든 중국가느라 참석못했어 다음에 꼭참석할께 친구들 잘들지내시고 기븐좋고 행복하게............................
(2015-08-18 09:36:20)
심옥년
친구들반갑구나 참석못해 미얀하구나 친구들 변한모습 보고싶었는데 우리다음에미루기로하고 건강하게지내자
(2015-08-18 09:31:27)
양순필
반갑고 고맙운친구들꼭참석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다음기회로 미루고 참석치 못함이 못내아쉽고 미얀함을 금할수 없읍니다 보고싶은 친구들 많은친구들과 만남이 좋은추억과 행복한시간이 되시길................ 친구들
친구들 모두잘지내십시요

(2015-08-18 09:24:47)
구충서
보고싶고 마나보고싶은 우리 코흘리게들 어릴적친구들 가고싶지만 못가 미얀하네-- 여러모르..............................................
(2015-08-18 09:18:41)
김영수
신문잘보았어 친구들아 미얀하다 다음에는꼭참석할께..... 사실 오늘이 부모님 제사야 다음을위하여.....
화이팅 43회친구들화이팅..... 아자아자

(2015-08-18 09:14:07)
최성섭
친구들얼굴보니 반갑구나 참석하려 했는데 깜박잋었구나 생각날때는 이미저녁이더라 다음에참석할께 서울에서
(2015-08-18 09:08:35)
주도환
꼭참석하려고 했는데 직장의 책임자라 갑자기 일이생겨서 참석못했는데 내년에는 친구들과함께 참석
친구들 보구싶구나 그래도 사진으로라도보니 기분좋다

(2015-08-18 09:05:32)
최순자
ㅎㅎㅎ하나도모르겠네 진짜웃겨 형찬이 용생이 진옥이 박성옥만알고 아무도 모르겠어 넘 늙었어 ㅎ누구누군지 이름이나 알려줘 우리나라 국민이 제일많이부르는노래 " 내나이가 어때서................................
(2015-08-18 08:59:14)
박석규(귀)
동창회추진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36명사진중 알아볼수 있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는게 세월이 야속한
생각이드는구나 형찬아 앞줄왼쪽부터 이름좀 알려줬으면 하는데 내가지금 대구에서 직장생활하거든
다음모임은 어떠한일이있어도 모든일취소하고 참석할께 앞일은장담못하지만............

(2015-08-18 08:52:28)
최규필
친구들아 열린신문 잘보았다 어릴적모습은 아니지만 모두가 반가운얼굴들이다 연락처도 공유하자 다음에 꼭참석할께 우리모두 다시만날때까지 건강 또건강......
(2015-08-18 08:43:13)
박성옥
45년만에 친구들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고, 모교방문해서 너무너무 기분 좋았다.
모든게 형찬이 덕분인것같고 형찬이 많이 애썼구나. 형찬이 멋져멋져!

(2015-08-18 05:39:54)
소간호
형찬이 고생 많았네. 친구 연락처 찾아 연락하고 준비하고 ... 등등 글도 잘쓰고 진짜 기자네, 우리동네 진옥, 미자 얼굴도 보이고 내가 6학년때 몇반이었는지도 왔다갔다함 1반 같기도하고 친구들 얼굴, 이름도 많이 잊었구 사진보니 어렴풋이.. 반갑네 친구들 내년에 참석해서 만나자. 모두 즐겁게 지내자.
(2015-08-18 00:03:49)
최영락
다 들 잘들어 가셨나 ?
집에 오니 새벽 1시네.....
만나서 반가웠다. 친구들아!!!!!!!!
사진보니 6학년2반 너무 멋있다. 5_5
다음엔 많이 참석해서 못 본 친구들 좀 보자 .

(2015-08-17 23:53:08)
정진옥
반가운 잠깐이 되살아나 또 다시 보고프다. 올망졸망 옛얘기 속에들 얼기설기 많이들 남았더구나. 의순아 고추 잘 말리고 영창아 고구마 잘 씻어 행복에 보태자.
(2015-08-17 19:06:33)
전형찬
최병옥 진교민친구는 세월이많이흘러서 몇반인지모르는가보다 6학년1반이야 서너명은 늦게참석하여서
사진속에 보이지 않는구나

(2015-08-17 18:08:33)
전형찬
친구들아 하고싶은 이야기를 여기에많이 해다오
(2015-08-17 18: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