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의 아름다운 고향소식이기에 기꺼이 포스팅합니다
8월 15일 광복절 157명 동기 중 40여명 모교서 가슴 벅찬 만남
어린 시절 떠올리며 회포 풀고 200만 원 학교발전기금도 전해
열린신문 시민기자로 45년만의 추억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한 전형찬님 이다
멋진 후배 이다
내고향을 아름답게 꾸미어 매년 봄이면 유체꽃축제도 개최하는등 삼기인의 자랑거리 이다
내고향 전령사이자 입양 전도사인 전형찬 후배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전형찬님은 와이투케이의 고향 같은마을 후배이자 삼기초등 5년후배이다
자랑스럽다
★★ 봄의전령이자 입양전도사인 전형찬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923(클릭)
손꼽아 기다리던 8월 15일. 국가적으로 보면 광복 70주년을 맞는 날이었지만, 나를 비롯한 삼기초 43회 졸업생들에게 이날은 헤어졌던 친구들을 45년 만에 보는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
“모임 한 번 갖자”는 익산 친구들의 성화로 시작된 동창 모임은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6학년 1반부터 3반까지 43회 졸업생 수가 무려 157명인데다 45년의 세월도 흘러 연락처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휴대폰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친구들을 수소문했다.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세상을 등졌다”는 친구들 소식을 들었을 땐 가슴을 후벼 파듯 아프기도 했다.
물어물어 친구 찾기에 나서길 한 달. 마침내 96명의 친구들 연락처를 알아냈다.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뛸 듯이 반가운 표정이 그려졌다.
얼굴이 가물가물한 친구들을 떠올리며 명찰도 준비했다. 일일이 손으로 명찰에 이름을 옮겨 적으며 “어떻게 변했을까” 생각에 잠겼다.
설렘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마침내 8월 15일. 보고 싶었던 삼기초 43회 동창들을 다시 만났다.
무려 45년 만에 재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친구들을 제외하고 40여명이 모였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반갑고 가슴이 뛰었다.
전체 급장이었던 정진옥 친구, 개구쟁이면서 인기가 많았던 진근섭 친구, 1학년 때부터 거의 같은 반이었던 단짝 진교세 친구 등이 멀리서 한 걸음에 달려왔다.
고향이 그리워 친정마을 등으로 귀향해 살고 있는 김말희, 박영귀 등 여자 친구들도 농사를 제쳐두고 달려왔다.
까까머리, 단발머리 코흘리개 친구들은 대부분 손자, 손녀를 둔 60살의 중늙은이가 돼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머리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고, 얼굴엔 나이만큼 주름이 깊게 패어 있었다.
흘러간 세월만큼 어릴 적 얼굴도 변해 잠시 서먹했지만, 친구들 모두 금세 6학년 그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전교생 1천여 명에 달해 북적였던 삼기초 교정을 떠올렸다. 한 반에 50명 넘는 콩나물시루 같았던 교실에서 웃고 떠들며 공부하던 시절이 머리에 맴돌았다.
운동장에서 오징어놀이(가이생 놀이), 자치기, 기마놀이, 공차기,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하며 놀았던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했다.
새로 바뀐 풍경에 친구들은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점심 식사로 옥수수 죽을 쑤어주던 식당(?)이며, 교사(校舍) 등도 새로 지어져 옛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며 씁쓸한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오로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학교 정문 옆 커다란 정자나무로 그리움을 달랬다.
하지만 친구들은 “교정보다 45년 만에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것이 마치 이산가족을 만난 것처럼 기쁘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친구들은 교무실로 이동해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동창회 임원도 꾸렸다. 회장은 김용생, 총무는 양빈규와 박성옥이 맡기로 했다. 모임은 매년 8월 15일 갖기로 했다.
친구들은 십시일반 모아 ‘200만 원’의 모교 발전기금도 마련했다.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전해주고 싶은 선배들의 마음을 담았다.
교정을 떠나 금마면 ‘뚜부카페’로 이동해 저녁을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가족과도 같은 친구들을 만난 게 기뻐 나와 정진옥 친구가 한 턱을 냈다.
친구들의 웃음소리는 여름 밤하늘을 깊게 물들였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구충서, 국승만, 국승숙, 김경애, 김귀례, 김남천, 김말희, 김명순, 김미자, 김병호, 김순덕, 김용생, 김인순, 김인철, 김재호, 김종성, 김형진, 김인수, 김영수, 김종영, 노동열, 박경숙, 박계순, 박광례, 박근석, 박명남, 박성옥, 박영귀, 박영숙, 박점숙, 박종락, 반춘순, 석기현, 소간호, 소순태, 심옥년, 심혜경, 양기원, 양민규, 양봉기, 양빈규, 양순필, 오점순, 오현준, 유영창, 유충희, 윤금자, 이길순, 이상배, 전병만, 정복순, 정진옥, 주도환, 주병문, 주성락, 주재근, 주재룡, 주철원, 진교거, 진교근, 진교민, 진교세, 진교일, 진근섭, 진금희, 진기순, 진명섭, 진양님, 장석주, 최관섭, 최근식, 최은숙, 최점례, 최형락, 최화숙, 최흥락, 최희순, 최영락, 최명심, 진교운, 최영란, 진정자, 선일, 심재운, 심복섭, 심봉섭, 심양숙, 소준섭, 최동섭, 최명애, 최병옥, 최성순, 최순자, 최원순, 최은숙, 박윤순, 주학철, 최규필.
삼기초 43회 친구들아! 만나서 반가웠다. 내년 8월 15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오지 못한 친구들아! 사무치게 보고 싶구나
광복70주년의 뜻깊은 날에 만난 45년전의 코흘리게 친구들
익산열린신문에 올라와있는 친구들의 모습과 구구절절한 사연에 너도 나도 댓글이 넘쳐 난다
43회 삼기초등 후배들이여
초당 친구들의 우정은 영원 하리라!
후배들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삼기초딩 38회 와이투케이(유연길)
내고향 내후배들의 영원한 추억을 위하여 댓글도 같이 포스팅하여 봅니다
박영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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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들며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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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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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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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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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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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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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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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옥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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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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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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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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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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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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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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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규(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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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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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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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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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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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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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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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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