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손자 율이장군의 영어 발표회

 

첫째손자 박한율군이 6살이다

외갓집에서 살다 자기집으로 간지가 어언 1년이 되었다

늘 손자가 눈에 아른아른거린다

 

할아버지가 서울에 가서 보고 손자가 외갓집에 와서 보고 이렇게 자주 보아도 또 보고 싶은게 할배의 마음일게다

아마 요즘말로 손자 바보가 되었나 보다

 

몇일전 설날전 유치원에서 영어발표회가 있었다 한다

늑대로 출연한다고 무척 좋아했는데 토끼로 출연하게 되어 서운했단다

극대가 주연이고 토끼가 조연이란다

목감기로 유치원에 몇번 빠지게 되어 주연을 포기해야 했단다

항상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 바란다

 

이번 설날에는 첫째손자를 보질못했다

기차표 예매도 못했고 할아버지 생일도 얼마 안남아 그때나 오라고 했던것이다

보고싶은 마음으로 사위가 메일로 보내준 손자의 영어발표회 동영상을 보며 고고픈 마음을 좀이나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