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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려 운장산 검태계곡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내다

와이투케이 2014. 8. 14. 16:23

 

 

입추와 말복이 끼어 있는 주말

올여름의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던날 이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하늘 높은 가을을 맞이하려고 운장산 자락 검태계곡을 찾았다

후배들 몇몇과 여름을 마무리 하고져 검태골을 찾은 것이다

계곡에 앉아 계절의 오묘함도 느껴 본다

입추가 지난지가 불과 이틀인데 불어오는 계곡 바람이 마치 가을 바람인양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고 반소매 차림이 차갑기 조차 한다

 

검태계곡

운장산과 연석산 중간지점인 만항치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이 만나 작은 계곡을 이룬다

이곳이 바로 검태마을 검태골 이다

동상 대아리저수지에서 용연천을 따라 운장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오른쪽으로 검태교를 건너면 바로 검태계곡이다

용연천 최상류 지역이 검태골이다

예전엔 이 검태마을 입구인 검태교까지만 포장이 되어있고 이 검태교 부터 운장산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차가 다니질 못했던 그시절에도 이곳 검태계곡과 운장산 피목재까지 왔다간 기억이 있는 추억이 서린 장소 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검태골이 여름피서지로 제법 이름이 알려진 계곡이며 와이투케이도 이곳에서 친구들고 여름을 보낸적도 있고 이 검태계곡으로 운장산을 다녀온 적도 있다

계곡 다리밑에 있는 평상에 자리를 잡고 과연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걱정도 했지만 주고받는 한잔술과 동양화 놀이에 대여섯 시간이 그냥 훌쩍 지나가 버린다

검태계곡은 작은 계곡 이다

이 작은 계곡에서 내고향 삼기 화초마을에 계신 외가형님도 우연히 뵙고 삼기 선배님들도 뵙고 마치 삼기사람들의 잔치인양 떠들고 북적대며 몇시간동안 제미있게 보내며 올여름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