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과 나도산

 

대한민국의 명산이요 호남의 명산

전북의 도립공원 진안의 마이산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차창밖으로 언듯언듯 보이는 마이산이 신기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인 진안마이산 휴게소에서 보는 마이산도 신기하지만 직접 코앞에서 보는 마이산의 모습 역시 무척 신기한 산이다

우짜 이렇게 희안하게 생긴 산이 있을까

조선3대왕인 태종이 남행중에 영락없이 말 귀 처럼 생긴산 이라해서 마이산(馬耳山)이라 했단다

말의 머리에 해당하는 천황문을 사이에 두고 20미터의 간격을 두고 양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숫마이산(680m)과 암마이산(686m)이 있다

 

마이산은 1억년전 퇴적층이 쌓여있던 호수바닥이 지각변동으로 인해 2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아 오르면서 생겨난 산 이다

산전체가 역암덩어리 이다

역암은 자갈이 진흙이나 모래에 섞여 굳어진 퇴적층을 말 하는데 마이산 남쪽 사면에는 타포니 라고 불리는 특이한 지형 즉 크고 작은 수많은 구멍들이 나타난다

타포니는 역암에서 자갈을 메우고 있던 진흙이나 모래가 빠져 나가면서 생긴 구멍이다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만 타포니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일조량을 많이 받는 남쪽사면에는 수분증발이 많아 모래와 자갈이 더 많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마이산이 완전 바위로 이루어진 통바위산이지만 역암덩어리로 되어 있기에 암벽등반가들도 그져 바라만 보아야하는 산이 바로 마이산 이다

 

금강산처럼 마이산도 계절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봄에는 안개를 뚷고 나온 두봉우리가 마치 쌍돛대와 같다하여 돛대봉 이라 하고 여름에는 수목이 울창해 용의 뿔 처럼 보인다하여 용각봉이라 하고 가을에는  단풍든 모습이 말귀와 같다하여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 처럼 보인다하여 문필봉이라 불리우고 있다

숫마이봉 정상은 전혀 오를수가 없으며 암마이봉은 10년간의 휴식년제를 올해 끝내고 올 10월부터 다시 개방 된다 한다

와이투케이는 휴식년제가 시작되기 직전해에 암마이산에 아내와 함께 올라 정상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끊여 먹었던 추억이 있다

처음부터 정상끝까지 로프를 잡고 암벽등반을 해야하기에 다음날 아침 온몸이 뻑쩍지근하게 무척 피곤했던 기억이 있다

암마이산 정상은 생각보다 훨씬 큰 면적이 평평하게 되어있으며 그늘이 질정도로 각종 나무들도 많이 자라고 있다

 

마이산의 탑사 역시 마이산의 상징이다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사이에 들어 앉은 탑사는 조선3대왕인 태종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의 16대 손인 이갑룡 처사가 천지음양의 이치와 팔진도법을 응용해 쌓았다는 탑들이 즐비하다

원래는 108개의 탑을 쌓았으나 현재는 80여기의 탑들이 남아 있다 

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 탑들은 태풍이 불어도 끄덕 않을 정도로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숫마이산 아래에 있는 은수사는 태조 이성계가 임실 성수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들려 이 절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였다 하여 은수사라 불리우고 있다

신비의 역고드름으로도 유명한 마이산 탐사와 은수사는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의 하나 이기도 하다

마이산은 벚꽃으로도 유명한 산이다

전국에서 제일 늦게 피고 제일 화려하게 핀다는 마이산 벚꽃이다

남부주차장 밑의 이산묘 부터  마이산탑사까지 이어지는 약3km의 마이산벚꽃터널 장관이다

★★마이산 벚꽃터널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458

 

 

마이산에는 나도산 이라는 산도 있다

암마이산 바로 앞쪽 상가 바로 옆에 있는 뾰죽한 산이 나도산이다

임금님과 신하 백성들이 말귀처럼 생긴 산만 구경하기에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 라고 소리를 질러 나도산이라 했단다

★★나도산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417

 

 

 

 

와이투케이가 카페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솜리우리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마이산 시산제 산행

북부주차장 사양제를 들머리 삼아 삿갓봉-전망대-고금당 -금당사-탑영재-탑사-남부주차장으로 산행시간은 2시간30분정도 이었다

★★솜리우리산악회 카페 바로가기☞http://cafe.daum.net/somriwoorialpine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