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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바라보며 웅포 입점리고분

와이투케이 2012. 12. 6. 09:45

 

 

전통농촌테마마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홉마디 풀향기 마을을 둘러본뒤 뒷산인 남병산을 등산하다보면 입점리 고분 전시장으로 등산로가 연결이 되어있다

어래산성을 지나 한시간 정도면 입점리고분에 도착한다

고분전시관 거쳐 고분군 전체를 둘러보려면 이리저리 오르락 내리락 구경하며 운동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아홉마디풀향기마을 이야기와 사진들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653

 

입점리고분군

백제때의 무덤떼이다

사적 제347호. 1986년 마을 주민이 칡케러 산에 올라갔다가 발견되어 그해에 문화재연구소에서 8기의 무덤을 조사했다.

무덤들은 익산시 입점리·웅포리, 군산시 나포리에 걸쳐 있는 야산 위에 분포되어 있으나 편의상 입점리고분군이라고 부른다.

무덤들이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는 까닭에 파괴가 심한 편이나 1호분은 비교적 잘 남아 있어 구조를 상세히 알 수 있다.

1호분의 구조는 원형의 봉토 내에 위치하는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으로서 남북방향을 장축으로 삼고 있다.

널방[玄室]의 평면형태는 사다리꼴이며 널길[羨道]은 남벽의 동쪽으로 치우친 지점에 마련되어 있다. 자연괴석을 이용하여 널방을 축조했는데 벽면은 수직으로 올라가다가 위에서 안으로 들여 쌓은 궁륭상(穹窿狀)이며 천장은 4장의 장대석(長大石)으로 덮었다.

바닥은 자연암반층 위에 찰흙과 모래를 섞어 덮고 그 위에 자연석을 깔았던 것으로 보인다. 배수로도 확인되었다.

 

출토유물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금동관의 관테[臺輪]와 솟은장식[立飾], 관모(冠帽), 신발[履] 등과 함께 봉황무늬[鳳凰紋]와 연꽃무늬[蓮花紋]를 점열무늬로 시문한 관장식[冠飾]편들, 금동제드리개[金銅製垂下飾], 귀걸이[耳飾], 유리구슬 등의 장신구를 들 수 있으며 그외에도 철지은장(鐵地銀裝)의 재갈[轡]과 말띠드리개[扁圓魚尾形杏葉], 발걸이[鐵製輪鐙], 금동제안장꾸미개[金銅製鞍金具] 등의 마구류, 화살통[箭筒]장식, 중국 남조(南朝)의 청자네귀단지[靑磁四耳壺]를 들 수 있다.

또한 납작바닥단지[平底壺]·목단지[長頸壺]·굽다리단지[臺附直口壺]·작은단지[小壺] 등의 토기류와 철제꺾쇠 및 쇠못[鐵釘]·철지은장못[鐵地銀裝釘]·은제고리장식 등의 유물도 발견되었다.

 다른 무덤들은 파괴가 심하여 내부구조를 알기가 곤란하나 대체로 굴식돌방무덤이나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墳]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내부에서는 입큰단지[廣口壺]·목단지·직구호(直口壺)·작은단지·굽다리접시[高杯]·뚜껑접시[蓋杯]·세발토기[三足土器]·독[甕] 등의 토기류와 쇠낫[鐵鎌]·쇠도끼[鐵斧]·쇠손칼[鐵製刀子]·철제꺾쇠·쇠못 등의 철기류가 발견되었다. 시기는 대체로 5~6세기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