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평야의 아름다운 구불길 청암산과 옥산저수지

토요일 오후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속 비가 온터라 습기도 많아 푹푹 찌는 짜증스런 오후지만 집에서만 할일없이 방콕하고 있으랴

교감셈 친구와 옥산의 청암산 구불길을 갔다왔다

옥산저수지를 낀 청암산의 구불길 비록 그늘이지만 무진장 습도가 높고 더운 날이었다

 

청암산은 115m의 작은 산이지만 등산로와 수변산책로가 잘 어울어진 아름다운 길이며

MTB라이딩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군산시 지정 아름다운 구불길이 청암산 구불길이다

수변산책로길엔 서로 다른 나무가 만나 사랑이야기를 나눈다는 연리지 나무도 있으며

매년 9월경에 옥산면에서 전국 등반대회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2년전과 반대방향으로 뚝방 왼쪽을 들머리 삼아 정상을 거처 등산로와 수변산책로를 넘나들며 한바뀌 뺑 돌아 대나무숲길과 습지를 지나 다시 뚝방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토끼와 거북이가 우리를 반갑게 기두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 2시간반 등산후 뒤풀이로 꿀꺽꿀꺽 마시는 ~씨~원~한~ 맥주 몇잔은 데킬라 ♬룰라♪♩룰라♬ 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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