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 ♡추억♡여행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와이투케이 2012. 3. 19. 11:57

부산과 익산

넘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 자매 인지라 집안의 대소사외에 좀처럼 만나기가 쉽질않다

주말을 이용하여 부산의 처형내외가 모처럼 전라도 여행을 왔기에 전라도 전주의 자랑인 슬로우시티 전주 한옥마을을 보여주기로 하고 30여분거리인 전주로 고고씽

 

전주한옥마을의 들머리 전동성당 맞은편에 있는 전주의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보물제931호)이 모셔있는곳이고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되었던 전주사고가 있는곳이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고향이요 조선왕조의 고향이요 조선왕조의 발상지이다

조선왕조는 건국자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전주에 봉안하여 이곳이 왕실의 고향임을 분명히 했다

어용전(御容殿)은 태종10년(1410)에 완산(전주의 옛지명),계림,퍙양에 건물을 짖고 태조의 영정을 모신곳으로 지역마다 이름을 달리 불리었다한다

그래서 경기전은 전주에 있는 어용전을 말한다

이곳에 모신 태조의 영정(초상화(은 세종24년(1442)에 그린것을 고종9년(1872)에 고쳐그린것이다

조선시대 태조 어진이 많게는 26점까지 있었다하나 지금은 전주 경기전에 봉안한 태조어진이 유일하다

태조어진은 국보승격 심사를 마치고 현제 국보승격을 앞두고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기전의 어진과 전주시고에 있는 조선왕조실록을 정읍 내장산 은적암에 이안하여 1년여간 수호하였고 그후 아산-강화도-묘향산보현사등으로 이안봉안하여 화를 면했다한다

 

한옥마을에 갈때마다 들리는 곳이지만 멀리에서 온 처형내외를 위해 다시한번 찾아가본다

한옥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본후 한옥마을의 음식명소 교동떡갈비에서 중식을 해결한다

교동떡갈비는 한옥마을 중심에 있고 메스컴을 타서 그런지 평소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서 30여분 이상 기두려야 떡갈비맛을 볼수있는 식당이지만 오늘만은 꽃샘추위와 짖굳은 날씨탓에 기두리지 않고 식사를 즐길수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10경을 아세요'

우항곡절(迂巷曲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쌓인 곡진한 삶의 얘기들.

한벽청연(寒碧晴烟), 한벽당을 휘감는 푸른 안개,

행로청수(杏路淸水), 은행로를 흐르는 맑은 실개천, 옛 이름 청수동,

오목풍가(梧木風歌), 오목대에서 들려오는 바람의 노래, 이성계가 부른 대풍가,

남천표모(南川漂母), 남천교 부근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의 모습,

기린토월(驥麟吐月), 기린봉이 토해내는 달,

교당낙수(校堂落水), 전주향교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 곧 글 읽는 소리,

남고모종(南固暮鐘), 남고사의 노을 속 울리는 저녁 종소리,

자만문고(滋滿聞古), 자만동에서 들을 수 있는 수많은 역사와 설화,

경전답설(慶殿踏雪) ,경기전 뜰에 쌓인 눈을 가만히 밟아보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