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본관 은진여행 ☞ 논산 관촉사와 은진미륵

몇일전이 아내와의 결혼32주년 기념일이었다

저의 농담반 진담반으로 "지지고 볽고 32년" 이라는 말 한마디에 울 내외가 박장대소

아마 이 말한마디가 의미심장한 말일테고 시실이라는것도 부정할수는 없을것이다

결혼 30주년과 31년 기념으로 제주도를 연속으로 여행했는데 이번 32주년 결혼기념으로 나름대로 의미있는 여행을 하여보자는 아내의 말에 몇일동안 고민과 고심끝에 아내의 본관인 은진여행을 해보자고 의기투합

이곳에서 가까운거리에 논산시 은진면이 있으며 이 은진면이  아내의 은진송씨의 본관이다

평소 알고지내는종친의 어른분들이 없어  은진면에 있는 유명사찰관광지인 관촉사와 은진미륵을 먼저 구경을 한후 은진면을 구석 구석 차를 몰고 이리죠리 구경하는게 전부이었다

 

관촉사는 반야산(해발100m)에 위치하고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석조미륵상이 발산하는 빛을 좇아 중국에서 명승(名僧) 지안(智眼)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법당은 1386년(우왕 12) 건립해 1581년(선조 14)과 1674년(현종 15)에 중수했으며 1735년(영조 11) 다시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관음전·삼성각(三聖閣)·사명각(四溟閣)·해탈문·현충각 등의 당우가 남아 있으며 동양최대석조미륵보살입상인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석조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석등(보물 제232호)을 비롯해 사리탑·연화배례석·사적비 등이 있다

은진미륵이 있는곳은 해발100m의 작은 산(반야산)인데도 바위절벽의 기암기석이 비경이다 

돌아오는길에 은진면 바로 옆에 있는 황산벌전투의 계백장군유적지(백제군사박물관)와 탑정지 상류에 있는 수변공원 그리고 강경(실제는 익산 망성면) 나바위성지을 구경할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