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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뿌리 전주 오목대와 한벽당

와이투케이 2010. 12. 7. 11:3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말에도 전주에서 친지의 결혼식이 있어 등산복과 등산화를 차에 싣고 전주로 향했다

 친지결혼식은 한벽당 바로 옆에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전통결혼이었다

예전 어릴적 본 기억이 있던 전통결혼식이지만 요즘엔 티브이로만 보던 전통결혼식이 되어버렸다

결혼식이 끝난다음

한벽당과 오목대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을 차례로 둘러본후

아중리저수지를 들머리 삼아 기린봉과 중바위(승암산) 1시간40여분의 등산을 하였다 

 

한벽당(寒碧堂)

지방유형문화재제15호

한벽당은 전주천의 최상류를 끼고 있으며 예전부터 매운탕으로 제일 유명한 곳으로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곳 한벽당에서 매운탕을 먹어본 기억이 있을것이다

지금도 한벽당 입구에 오래된 유명세의 매운탕집이 5-6곳이 성업중이다

 승암산(중바위) 기슭의 절벽을 깎아 세운 누각으로, 옛 사람들은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았다.

조선의 개국을 도운 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월당 최담 선생이 태조 8년(1404)에 별장으로 세운 건물이다. 월당 선생 유허비에는 ‘월당루’라 기록된 것으로 보아 시간이 지나며 ‘한벽당’이라고 명칭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한벽’이란 이름은 이곳이 옥처럼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바윗돌에 부딪쳐 흩어지는 광경이 마치 벽옥한류(碧玉寒流)같다하여 붙인 것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오목대(梧木臺)

전주한옥마을 옆 언덕에 세워진  지방기념물 제16호인 오목대

오목대에선 700여체의 전주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인 태조로 오른쪽에 있는 작은 언덕이 오목대 이다

한벽당과 전주향교의 북쪽 4차선 노변, 벼랑같이 솟은 언덕에 세워진 오목대는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개경으로 돌아가던 중 어찌 우리 고향을 그냥 지나칠수가 있겠는가 하며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으로, 그 후 고종 황제가 친필로 쓴 태조고황 제주필유지비를 세웠다.

 

오목대에서 육교를 건너면 70m 윗쪽으로 이목대가 있는데 건물이 있는 80m 아래쪽에 비석과 비각을 세웠다.

이 비 속에는 목조대왕 구거유지라 새겨져 있는데 고종 황제의 친필이다.

목조는 조선조를 건국한 이태조의 5대조로, 목조가 어릴 때 이 곳에서 진법놀이를 하면서 살았던 유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내용이 용비어천가에도 나타나 있다.

이성계의 5대조인 목조시대까지 전주이씨의 고향인 전주에서 계속 살다가 목조가 당시의 전주부사와의 불화로 이곳에서 함경도로 옮겨간 것이 이성계로 하여금 조선왕조를 건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므로 이를 하늘의 뜻이라고 여겼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