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내고향♡ 익산

익산 미륵산 사자암

와이투케이 2009. 6. 6. 19:48

 

현충일 휴일 미륵산등산길에 모처럼 사자암을 들려보았다

사자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609-1번지 미륵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백제의 고찰인 사자사는 미륵산 정상부 바로밑 능선자락에서 탁 트인 앞을 내다보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익산 미륵사지’로 유명한 미륵사가 이곳 미륵산 기슭에 창건되기 이전부터 사자사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자사는 말법의 시대에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출현하는 미륵부처님처럼, 백제 쇠퇴기에 백제의 부흥을 꿈꾸던 무왕(武王)의 근거지로 서동요(薯童謠)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인 서동(薯童)과 신라공주 선화(善化)의 설화 속에는, 사자사에 주석하고 있던 지명법사(知命法師)의 도움으로 미륵사를 창건한 내용이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사자사는 미륵사와 함께 백제시대에 창건된 이래 조선 초기까지 사세를 유지해왔음이 1993년에 발굴조사된 유물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출토유물에는 기와와 토기를 비롯하여 도자기, 불상 및 금속류, 목재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현재의 사자사는 발굴조사 이후 대웅전과 삼성각 등 2동의 건물을 새로 지은 뒤 계속해서 가람이 재정비되고 있는 상태이다.

 예전에는 미륵산 사자암주위에 여러절이 있었다한다

즉 죽사(지금은 없다. 사자암 서쪽으로 백보거리에 있었음), 수백암(지금은 없음, 사자암남쪽으로 이백보 거리에 있었음), 영혈사( 지금은 없음. 수백암 북쪽으로 1리의 거리에 있었음), 명적암(지금은 없음, 사자암 동쪽으로 이백보 거리에 있었음), 천장암(지금은 없음), 명적암 (사자암 동쪽으로 2리 거리에 있었음), 심곡사(현존), 석불사(현존), 태봉사(현존), 장안사지 등 절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이를 통해서 볼 때 이 미륵산은 백제, 신라, 고려 대를 이어 이 지역의 불교문호의 중심지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륵산위에는 기준성이라 불리우는 미륵산성터가 있으며, 중턱에는 백제의 도요지가 여러 곳에 있어 삼족토기 등 백제 토기를 이곳에서 구워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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