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케이의 일상과 일탈

홍제천을 걸어 홍제천 인공폭포를 거쳐 안산의 안산자락길까지 산책하다가 궁동산공원으로 향한다 작은 산도 산이다 숨이 찰정도로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서대문구 연희동의 궁동산(宮洞山)공원 남가좌동의 딸집에서 빤히 올려다보이는 작은 산 왠지 가보고 싶었다 이름도 독특하고 한문도 집궁에 마을동자라 들어가 과연 궁동은 무얼 의미할까? 궁금하다 연희동이란 동네 이름이 이 궁동산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서대문구 연희동 산118번지 일대에 있는 산지형 근린공원으로서 연접 연희시범아파트가 노후되어 아파트 10개동을 철거하고 공원 및 실내체육관을 조성하였다 인왕산에서 안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안산 서쪽으로 서대문구청을 감싸고 모래내의 남쪽으로 연하여 연희1동의 104.3m 봉우리 등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 보..

추석명절 바로 직전 한양여행을 다녀왔다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근사한 여행이 아니고 아내와 터치를 하고 손자 돌보미로 1박2일 작은 여행이다 익산으로 돌아가는 날 귀성표를 미리 예약해두어 마음은 바쁘고 어느새 마음은 익산에 가 있다 와중에도 구경에 나선다 손자 학교 데려다 주곤 그간 가 보고 싶었던 홍제천으로 나홀로 향한다 지난번엔 가좌역쪽 이었고 이번엔 인공폭포쪽이다 인공폭포 위에 가 보고 싶은 곳 안산이 있다 서대문 형무소 구경간 날 언젠가 안산에 꼭 올라가보겠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안산까지 가보고 싶다 물레방앗간에서 안산공원 관리사무소를 거처 안산호수까지만 구경을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 다음 기회에 예약하고 안산 중턱에서 내려와 서대문 구청 사거리에서 다시 홍제천으로 내려온다 바로 홍제천 인공폭포 이다..

2박3일 서울생활 하는 동안 손자와 아파트촌 공원에서만 어슬렁거린다 그동안 잘 놀았던 상암동을 떠나 앞으론 가좌동에서 놀아야한다 바로 옆 동네인데도 지방자치단체의 구가 바뀌었다 손자는 친구들이 좋고 할배는 보초만 서고 있는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운동이라도 해볼겸 약속시간 보다 좀 일찍 집을 나섰다 친구와 만나기전 홍제천 조금이라도 산책을 해볼 요량이었다 홍제천 산책로엔 산책나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강바람으로 시원하다 홍제천을 따라 북한산까지 가고싶다 그져 마음뿐이다 안산의 인공폭포와 음악분수 입구에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북한산 까지는 다음으로 기약없는 나와의 약속을 머리속에 세기며 모래내시장으로 간다 모내내시장 입구에 있는 먹거리골목에서 친구와 오랜만에 해후를 한다 역시 친구가 좋다 두어시간 동안 몇순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