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익산 봉개산의 티백 숲 춘포의 유래가 된 봉개산 만경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익산 춘포 들녘에 고래 등처럼 길고 넓게 솟아있는 작은 산이 있는데요. 전주 또는 삼례를 오갈 때 오직 지평선뿐인 넓은 들녘에 작은 산이면서 크게 보이는 산입니다. 누구나 대부분 주마간산하듯 지나치며 바라보기만 했던 산이지요. 그 산이 익산시민도 대부분 가보지 않은 바로 해발 49m의 춘포 봉개산 입니다. 춘포산 이라고도 불리는 봉개산을 알려면 익산 춘포를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봄 나루라는 이름도 예쁜 춘포(春浦)는 한자에서 보듯 봄 춘(春) 개 포(浦)입니다. 즉 봄개가 어찌하다 보니 음이 변하여 한글도 아니고 한자도 아닌 어정쩡한 봉개가 된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제 수탈과 착취의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