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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근대문화유산)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 역사(驛舍) ☞ 익산 춘포 역사

와이투케이 2020. 3. 10. 20:34



익산 춘포역

익산의 보물덩어리이다

등록문화재 210호로 지정되었있는 익산 춘포역의 역사(驛舍)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4년에 지어진 역사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 역사 이며 현존하는 역사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 이다

서울역의 역사 보다도 더 오래된 역사 이다

이토록 자랑스러운 우리고장의 기차 역사인데 막상 찾아가보니 아쉽기가 그지가 없었다


더군다나 춘포 역사는 보통 역사가 아니고 일제 강점기 일제수탈의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역사가 아니겠는가

이 지역의 옛 이름이 대장촌이었다

넓고 큰 마당과 같은 논과 밭이 많은 대장촌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과 각종 곡류들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었던 역사 이다


대장촌은 우리나라의 LA의 코리아타운 처럼 일본인들의 이민촌 이었고 일본인들의 농장들이 많이 있던 곳이었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일본인들이 주로 이용했던 역사 이다

 

군산의 임피역과 함께 철도역사를 잘 보여주는 잘 보존된 건축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되어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문화재 역사인것이다

대장역으로 출발한 춘포역은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1996년 춘포면 대장촌리를 춘포면 춘포리로 개칭하였으며 역사 이름도 대장역에서 춘포역으로 이름을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07년 전라선이 KTX 열차로 운행되면서 폐역이 되어 지금은 문화재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936년에 지어진 군산의 임피역 보다 22년이나 먼저 지어진 춘포역인데 겉 보기론 임피역에 비해 너무 초라하여 아쉬운 마음 이다

더군다나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일년 내내 각종 문화행사를 이것에서 자주 열고 있는 역사이기에 더욱더 아쉬울 뿐이다 

앞뒤로 빙 돌아보아도 역사의 내부에 들어가 구경 조차 할 수 없는 역사가 되어 임피역과 자꾸 비교가 된다

익산시민으로서 더욱 더 아쉬울뿐이다


익산 춘포면(春浦面)

꽃피는 봄날 만경강가의 작은 나룻가 마을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춘포라 했을까?

민경강과 익산천이 만나는 곳 춘포

봄이 드나드는 물가 즉 봄개(봄나루)

춘포면 바로 옆에는 해발 49m의 작은 산 춘포산이 있다

봉개산이라고 잘 알려진 봉개산의 옛 이름은 분명히 지금 춘포를 말하는 봄개산이었을게다

오늘도 만경강가를 걸으며 옛 춘포와 앞으로 아름답게 변신할 새로운 춘포를 머리속에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