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의 일오건각들 나름대로 산꾼 이라고 큰 소리친다 당신들이 뉘신가요? 서툰 인터넷으로 설악의 산장을 예약하던 날 부터 꼬박 한달간은 설레임속의 하루하루 이었다 꼭두새벽 그리고 4시30분 첫날 이야기가 시작된다 광양과 군산 친구와 함께 익산을 출발한 10명의 전사들 대전 유성에서 대구의 친구를 태우고 한양으로 입성 강동구 강일역에서 일산친구와 서울친구가 동행한다 그러니 전국에서 모여든 50년 지기 고등과 친구들이다 설악이 그리워 설악이 보고 싶어 설악을 찾아나서는 칠순을 코 앞에 둔 고등과 친구들이 하나가 되어 1박2일 여정의 설악 산문에 들어선다 첫날 여정은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까지 이다 남설악 오색분소를 출발하여 쉬다 가기를 수 없이 반복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깍아세운 등산로를 따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