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을 구경하고 나면 꼭 들려보아야 할곳이 있다 바로 박물관 옆에 있는 소(沼)라고 표현되는 구문소(求門沼)이다 구문소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으며 전기 고생대의 지질을 볼수가 있는 곳이다 구문소 앞 뒤가 고생대 퇴적 지형과 화석을 관찰하는 자연 학습장이다 박물관에서 바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된다 구문소는 고생대에 황지천과 철암천 물줄기가 지하 동굴에서 만나 석벽을 깎아 만든 독특한 지형이다 높이 20~30m 암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그 아래 깊은 웅덩이가 있다 박물관 앞을 부드럽게 흐르던 물길이 구문소에 가까워지자 포말을 일으키며 세차게 흘러내린다 구문소 바로 옆 도로에 일제강점기에 뚫은 굴이 있는데 이 굴과 구문소가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