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야경 명소 배산
배산에서 바라본 익산 야경과 낮 풍경
서울에 남산이 있다면 전북 특별자치도 익산에는 배산이 있습니다. 서울야경 명소는 남산이듯 익산 야경 명소는 역시 배산입니다. 이 두 산 모두 보석과 같은 명산으로 시가지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며 서울과 익산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특히, 호남평야 한복판에 있는 익산의 배산은 익산의 진산으로 익산 시가지 내에서는 유일하게 봉우리로 되어있는 산입니다. 해발 85.7m의 작은 봉우리이면서도 봉(峰) 대신 당당하게 산(山)이란 이름을 가진 자랑스러운 산입니다.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학창시절 소풍의 추억이 있는 산으로 시가지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까지 좋고요. 예나 지금이나 익산시민들이 제일 즐겨 찾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며 산책 명소, 데이트 명소입니다.
또한, 배산은 동쪽과 서쪽, 북쪽 사면은 낭떠러지로 되어있으며, 오직 남쪽에서만 정상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바위산으로 산은 산입니다. 배산 정상에 서 있는 연주정은 익산 뷰가 이름다우며 익산 전망대로서 익산 야경 명소, 일출 명소, 일몰 명소입니다.
◇낮에 보는 익산 시가지 풍경
배산에서 바라보는 익산의 낮 풍경과 익산 야경을 보기 위해 해 질 무렵 배산 정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나무 데크 계단 길로 되어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 익산 시가지 풍경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낮에 바라보는 익산 시가지는 오밀조밀 아파트와 건물로 꽉 들어차 무척 아름답습니다. 도농도시 익산답게 시가지 아파트 밀집촌과 넓은 들녘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시 풍경과 함께 목가적인 농촌 풍경까지 바라볼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배산입니다.
익산 신도심의 모현동과 송학동의 다운타운이 바로 코앞에 펼쳐지는데요. 아파트 밀집촌에서 고층건물들까지 가까이 보이고요. 도심 풍경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마치 서울 남산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는 듯 착각에 빠질 정도로 화려합니다.
서쪽으론 넓은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들판 넘어 길게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은 익산 함라산에서 해안선을 따라 항구도시 군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서울 가는 기차가 수시로 오가는 철길 너머로 고개를 돌리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품고 있는 미륵산과 용화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미륵산 아래로 시가지 아파트촌 사이엔 학교 건물들이 보이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설립하여 익산이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원불교 중앙총부와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병원 등이 멋진 그림으로 들어옵니다.
(사진 출처 유연길2016, 2022)
익산 배산에서는 코로나 19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해맞이 축제가 열리던 곳이었습니다. 한해의 건강을 빌며 해돋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배산 정상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지금은 아파트 공사로 볼 수 없는 일출이지만 부송동 한화 포레나 빌딩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익산 일몰과 야경 명소 배산
익산 배산은 저녁 무렵 아름답게 지는 노을과 함께 신도심 야경이 대단한데요. 모현동은 물론이고 익산역과 중앙동 구시가지, 원광대학교와 영등동, 부송동 여기에 미륵산까지 빛나는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야경 명소로 최적의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배산의 정상 연주정은 도심 속에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산책도 하며 야경도 감상할 수 있는 익산 야경 명소입니다. 화려한 익산 시가지를 가까이서 내려다볼 수 있는 익산 야경 명소이며 일몰 명소입니다.
서산을 붉게 물들이며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면서 수수했던 낮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드디어 익산 배산의 일몰이 시작됩니다. 배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여느 일몰 명소보다 더 황홀한데요. 이는 넓은 들녘을 넘어 길게 이어지는 서산으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익산 오산 평야 들녘 넘어 함라산 자락에 붉은 태양이 걸려 넘어가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익산 배산에서 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해넘이인데요. 아름다운 황홀 지경 일몰입니다.
붉은 태양이 넘어가고 어두컴컴한 세상이 되면 익산은 아름다운 야경의 도시로 바뀝니다. 배산을 중심으로 빙 둘러 도심이 형성되어 아파트 빌딩 숲 야경은 운치를 더해줍니다. 모현동과 중앙동을 지나 영등동까지 파노라마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가지 전체가 반짝반짝 멋진 야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배산체육공원과 테니스장도 불을 밝히고 아파트 빌딩의 화려한 조명등이 하나둘씩 켜지며 여기에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마저도 라이트를 켜면서 멋진 야경이 만들어지는데요. 붉은 노을과 도심 야경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야경을 연출합니다. 멀리 들녘 넘어 함라산 자락까지 매력적인 야경은 이어집니다.
익산의 지중해 마을로 불리는 배산체육공원 앞 서아 마을도 아파트촌이 배경이 되어 멋진 야경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집 집마다 유럽풍으로 멋을 부린 별장형 주택들이 하나둘씩 불을 밝히면서 익산 야경 명소로서의 명성과 가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익산 야경은 은은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배산에서 내려다본 익산 시가지 도심 야경은 중앙동 구시가지와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역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모현동과 송학동의 신시가지도 온통 불빛 별빛 천지가 되고요. 누가 뭐래도 배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익산 시가지 야경 중에서도 모현동 야경은 넘버원으로 찬란함을 넘어 황홀함 그 자체입니다.
기찻길을 따라 이어지는 야경은 원불교 중앙총부를 넘어 황등, 함열, 용안까지 하나가 되어 길게 이어지는데요. 밤하늘을 곱게 수놓은 듯 하늘에서 반짝이는 시골야경은 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사학 원광대학교 야경도 멀리 들녘 넘어 미륵산까지 이어지는데요. 시가지 야경과는 또 다른 야경을 자랑합니다. 배산에서 달려가는 불빛을 따라가면 영등동 번화가 야경과 만나 최고의 야경을 연출합니다.
익산 시가지 야경을 감상하고 이제는 은하수 야경과 미디어아트 쇼 감상을 위해 배산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정상으로 오가는 나무 데크 계단 길에도 LED 조명들이 불을 밝히며 안전한 발길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배산의 미디어아트 쇼와 은하수 터널
배산 입구에서 배산공원 운동기구 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은하수 터널이 있는데요. 마치 반딧불이가 숲속에서 반짝이고 터널을 이루며 밤새도록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은하수 터널을 지나면 바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집니다. 최근 전국적인 바람이 불고 있는 황토 산책길 위에 수시로 빛의 파장을 달리하는 바닥 경관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다양한 그림과 글씨를 만들어 내며 미디어아트 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숲속 터널에서 펼치는 미디어아트 쇼에 산책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데요. 밤에만 주어지는 선물 같은 아트쇼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하늘에서 내려앉아 그림자를 만들고요. 황토길 위에서는 시시각각 꽃들과 글씨들이 춤을 추며 미디어아트 쇼를 펼치는데요. 꽃들의 모양이 칼라를 바꾸어 가며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면서 천상의 빛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익산 배산은?
익산의 배산은 정상인 큰 배산과 그리고 작은 배산으로 되어있는데요. 큰 배산에는 연주정이 있고 작은 배산엔 배산정이 있어 전망대와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도 배산에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산책도 하고 복지관에서 다양한 강좌도 참여하고 농악놀이고 관람하며 종일 배산에서 보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배산에는 배산공원과 배산체육공원이 있고요, 축구장과 미니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배산체육공원 외에도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송백정, 배산 실내게이트볼장, 배산실내체육관(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들이 배산 자락에 있습니다.
익산 배산은 낮부터 밤까지 항상 찾아갈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사계절 내내 자연의 푸근함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힐링 공간입니다. 배산 입구에 들어서기만 하면 누구나 10여 분 남짓이면 배산 정상에서 익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요즘입니다. 여름은 까만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화려한 불빛마저 선명하게 보이는 계절입니다. 가족과 함께 낭만적인 익산의 여름밤을 익산의 야경 명소 배산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여름에는 우리 모두 배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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