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화천여행이다.
북한의 총 부리가 보이는 곳에서 수만명이 모여 산천어축제를 하고있다고 신기한듯 걱정스러운듯 세계 메스컴들이 떠드는 그 화천여행이다
비무장지대에 있는 백암산 케이블카를 타고 DMZ와 북한 금강산을 바라보고 싶었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했건만 호우 예보로 백암상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취소되고 케이블카도 취소되었다
몇칠 후로 다시 예약을 하고 평화의 댐 관광에 나선다
그 이름도 유명한 평화의 댐
88올림픽을 앞두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손때 묻은 돈까지 성금으로 받아 부랴부랴 건설했던 그 평화의 댐이다
지금은 화천여행에서 꼭 들려가야 하는 화천 대표관광지이고 화천여행 일번지가 되었다
너도 가보고 싶고 나도 가보고싶은 화천 평화의 댐이기때문이다
평화의 댐 아래에 비목이란 노래로 유명한 그 비목공원도 있고, 폏화의 댐 부근에 메스컴에서 자주 오르내리던 강원도 최고 오지 마을 비수구미가 있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산악회에서도 일산 화천군의 최고봉(1,157m)을 거처 비수구미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어 즐겨찾는 곳이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그 평화의 댐
최북단 민통선이 시작되는 지역에 건설한 댐이기에 화천읍내에서 가는 길도 험난하고 멀기도 하다
화천군의 최고봉인 일산(1157m)의 7부 능선에 있는 터널 길이가 1,986m나 되는 해발700m의 해산터널이 있다
평화의댐으로 가려면 꼭 거처가야 하는 터널이다
해산터널은 여느 터널과는 달리 유별난 터널이다
마치 공산당 인민군 터널처럼 보이고 터널이 칙칙하고 어둠컴컴하여 인민군이 판 땅꿀처럼 보인다
터널 안에도 공사 구간이 있고 긴 터널이다보니 한참을 터덜터덜 달려야한다
해산터널 양쪽 터널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구불구불 아흔아홉 고갯길로 되어 있어 운전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구불길이다
고갯길은 온통 절벽뿐이고 비만 오면 낙석으로 여기저기 공사 중인 공사판 천지 고갯길이다
중간에 휴게소 같지 않은 휴게소가 2곳 있으나 쉬어 갈 엄두도 나지 않는 그런 휴게소이다
휴우 한숨을 내쉬며 어렵사리 고갯길을 내려오면 바로 평화의 댐이고 댐이 도로로 되어있는 평화의 댐이다
평화의 댐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고 큰 주차장 옆으로 평화의 댐 물문화관과 작은 매점이 있고 댐 아래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비목공원이 있다
평화터널을 따라가면 댐 아래 오토 캠핑장이 있고 국제평화아트파크가 있어 구경거리가 많아 가볼만한 평화의 댐이다
댐건설은 민주화운동과 직선제 개헌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1986년에 시작되어 1989년에 완공하여 2회에 걸쳐 증축되었다고 한다
북한이 88올림픽을 방해하려고 건설 중인 금강산 댐의 물로 공격을하면 서울 전체가 물이 잠겨 물난리가 난다고 온 메스컴은 떠들어 댓던 그 기억이 생생하다
하물며 63빌딩 절반 정도가 잠긴다고 메스컴까지 과장 선동하여 전국민 성금으로 부랴부랴 건설한 평화의 댐이다
국민학생도 꼬깃꼬깃한 성금을 냈고 죄수들도 성금을 냈으며 해외교포와 대기업도 동참하면서 강제로 전국민 성금 운동에 나섰었다
그러면 어쩌랴 이러면 어쩌랴
기왕 유명해진 평화의 댐에 꼭 가보고 싶어 5월 어느 날 다녀왔다
만족한 평화의 댐 관광이었다
평화의 댐 비목공원 이야기와 국제평화아트파크 그리고 비수구미 마을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평화의 댐 비목공원 이야기 바로가기 ☞https://y2k2041.tistory.com/1581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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