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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여행) 구절초 동산 구경길에 들려본 정읍 칠보 석탄사(石灘寺)(211017)

와이투케이 2021. 12. 25. 16:54

 

9월9일에 아홉마디가 되어야 꽃이 핀다는 구절초

구절초축제는 취소되었어도 구절초가 보고싶어 섬진강댐이 있는 옥정호로 달려간다

옥정호 최 상류에 구절초동산이 있다

가을꽃들을 모조리 볼수가 있어 찾아갔건만 시기가 늦어 다 떨어진 상태이었다

 

돌아오는길에 아내가 정읍 칠보에있는 석탄사를 들려보자고 한다

임자도의 친구가 가끔 찾아가 기도를 드리는 사찰이라서 아내가 호기심이 생기는가보다

찾아가기 어려운 사찰,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사찰, 산으로 산으로 계속 올라야 만나는 사찰이다

길은 좁고 꼬불통거리지 차 바퀴 옆으론 천길 낭떨어지가 있지 도중에 뒤돌아 내려오기도 쉽지 않은 사찰이다

 

석탄사를 찾아가는 길이  차 한대 올라가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좁은 도로에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이 올라가야하고계속 산꼭대기를 향해 꼬불꼬불 올라 가야 만나는 사찰이다 

 

진땀 흘리며 어렵게올라간 석탄사는 승용차는 한데 세워져있는데 인기척이 없고 사방에서 개만 짓어대고있다

운전하며 올라오는데도 찐땀을 흘렸는데 진장 올라와서는 개들때문에 진땀을 흘린디

 

작은 사찰이다

작은 대웅전에 요사채와 승방 삼성각 칠층석탑이 있는 아주 작은 사찰이다

꺽아지른 절벽위에 서 있는 작은 사찰이고 옆으로도 엄청 큰 절벽이 있다

절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어찌 사찰 이름이 석탄사라 하였는지 짐작이 간다

신라 선덕여왕때 지은 사찰이라고는 하나 믿거나 말거나 신빙성은 없고 조선시대까지 사찰은 있었다고 한다

조선 영조때 칠보면의 자선사업가 모은 박잉걸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1950년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73년 주지 탄월이 어머니 송씨의 유지를 받들어 1986년 불전과종각을 조성했고 1988년 요사채와 승방 삼성각을 건립했다고 한다

 

석탄사에서 내려오는 길도 조심스럽게 내려와서는 한숨을 내쉬었던 석탄사이었다

다음에 다시 가보자고 아내에 넌지시 이야기를 건내본다

당산만 혼자 다녀오라 하더니만 바로 당신도 다시는 가지말아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