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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여행) 임자와 함께 다녀온 천사의 섬 신안 임자도 1박2일 여행 첫날 대광해수욕장(210612/13)

와이투케이 2021. 6. 15. 23:05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떠나볼까?

아! 그 섬에 가고싶다

우리 부부에겐 이번 주말은 특별한 여행, 섬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임자와 함께하는 천사의 섬 신안 임자도 추억여행이다

임자도에 살고있는 고등과 친구의 초대로 임자도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6년 전 우리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다녀왔던 그 섬 바로 임자도

이번 여행은 그때와는 다른 특별한 여행이다

대둔산과 불갑산 산행으로 다녀왔던 임자도 여행이 이번엔 임자가 가고 싶다 하여 임자와 함께 여행답게 다녀온 임자도 여행이다

 

늘 그러하듯 나름대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 그것도 55년지기가 아니던가

오랜만에 그것도 신안 임자도에서 만나게 된다는 여행의 설레임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와이투케이에겐 소싯적 나름대로 각별했던 친구이다

그러나 가능하면 폐를 끼치지않고 멋진 여행을 하고 싶었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임자도에 도착하니 친구 내외가 반갑게 반겨준다

친구야 반갑다 이게 얼마만인가?

몇년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서울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우연히 만났던 인연이 깊은 친구 내외이다

수많은 세월이 덧없이 흘러 와이투케이나 친구나 세월이 흔적이 역력하다 

이게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일게다

술잔을 가운데 두고 오가는 정담은 여름날 시간 가는줄 모른다

 

해질 무렵 친구 내외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평택 친구 내외와 함께 임자도 투어, 대광해수욕장 투어에 나선다

아쉽게도 짙은 안개로 시야는 제로 상태이다

그래도 백사장 길이가 12km나 된다는 우리나라 최대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광해수욕장과 임자도 튜립공원은 가봐야하지 않겠는가
인증사진도 남겨보고 임자도의 추억을 만들어본다

그리곤 대광해수욕장의 철석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임자도에서 보낸다 

 

다음날 아침

계획대로 그간 못 가본 임자도 여행지를 돌아 임자도와 지도 사이 수도공원도 돌아보고 지도 수산물시장까지 돌아본다 그리곤 마지막 여행지 함평 대표 여행지 함평엑스포공원도 돌아보며 1박2일 임자도여행을 마무리한다

임자와 함께 한, 친구와 함께한 꿈 같은 임자도 여행이었다

 

반가웠다 친구야 고마웠다 친구야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평택 친구 내외분

머지않아 우리 다시 또 만나자구나 친구들아!

익산도 좋고 평택도 좋고 다시 임자도에서도 좋다

 

 

 

멀리 오는 친구를 위해 미리 준비한 숭어회와 홍가자미 생선회이다

숭어회와 홍가자미는 처음 먹어 본 생선회이다

친구 내외가 와이투케이의 생선회 이력을 알고 있는 듯 낯선 생선회를 준비해주었다

별미이었다

 

친구는 임자도에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에 본가를 두고 전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던 조금은 별난 친구이었다

몇년 전 부터는 임자도가 세컨드하우스가 되었다 한다

뒤늦게 합류한 평택친구 내외이다

임자도 친구와 함께 평택에서 같은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절친이다한다

제주도에서 일주일 살기를 하고 완도와 진도를 거쳐 평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임자도 친구가 보고싶어 찾아왔다

1박2일 동안 함께 임자도 여행을 즐기었다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백사장은 말경주 대회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광해수욕장의 모래가 얼마나 단단한지 12km나 되는 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경주대회가 열린다고한다

해수욕장 입구에 달리는 말 조형물이 그래서 세워져있다

임자도의 자랑거리가 민어와 대파 그리고 새우젓이고 츄립축제이라고 한다

특히 임자도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것이 민어일 정도로 제일 많이 잡히는 곳이 임자도 이다

그래서 예전에 여름이면 민어축제가 유일하게 열리었던 곳이 임자도 이다

여름 보양식인 민어가 먹고 싶을땐 식도락가들은 으래히 임자도를 찾는다

그래서 해수욕장 입구에 커다란 민어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임자도는 츄립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민어와 대광해수욕장도 유명하지만 신안 츄립축제장으로 유명한 섬이다

코로나19로 츄립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축제장은 그대로 남아있고 공원으로 잘 구며져 있으나 문이 잠겨있다

멀리서 왔다하여 특별히(?) 츄립공원 한바퀴를 돌아볼 수가 있었다

츄립축제와 츄립공원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하려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지도에서 배를 15분 정도 타고 임자도에 들어왔지만, 올 3월 임자대교가 완공되어 차를 몰고 들어올수있다

 

저녁만찬이다

섬여행에는 역시 생선탕이 최고이다

임자도에서 맛보는 시원한 생선탕은 육지의 생선탕과는 다르다

대낮부터 들이마셨던 술독이 스멀스멀   도망가버린다

 

그리고 밤이 깊어가도록 우리는 옛날 이야기에 빠져든다

이리도 많은 이야기를 가슴에 묻어두고 살았단말인가

자주 만나자구나 친구야

 

 

2번째 날 아침

언제 다시 임자도에 올 수가 있겠는가

임자를 떠나기가 아쉬워 대광해수욕장 한 바퀴 다시 돌아본다

전날 안개 자욱했던 임자도

따나가는 우리들에게 선물이라도 주려는듯 해맑은 아침이다

 

친구 내외가 번갈아가면 전화가 온다

아침이리도 하고 가라고 하는 당부 전화이다

친구의 정을 가슴에 담고 우리의 여행계획에 따라 임자도를 돌아보고 임자도를 떠난다

 

임자도에서 3년여를 유배생활을 했다는 조선 후기 화가 우봉 조희룡 미술관과 조희룡 유배지공원과 카약 갯골 생태체험관을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