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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볼만한곳)천상의 정원은 바로 여기이다 어르신들의 무료 요양시설 익산 황등 아가페 정양원

와이투케이 2020. 11. 28. 17:44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초입에서 익산 도심외곽에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명품 메타세쿼이아 길을 다녀왔다 

하늘을 찌르며 한줄로 가지런하게 줄지어 서있는 메카쉐콰이아가 낙엽을 거의 다 떨구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이유도 있다

 

필자가 소싯적 학창시절 통학을 할때 가끔 지나다녔던 길이었고 흙먼지 날리던 비포장길이었던 학창시절 미니버스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고향에 갈때면 으래이 지나가는 길이다

멋있다 아름답다 하면서도 양로원으로만 알고 그져 지나치었던 곳이었다

 

45년만에 고향가는 길에 있는 아름다운 천상의 정원을 들려보았다
그 명품 길은 황등에서 삼기 가는 길에 위치한 아가페 정양원이다

이곳 정양원의 담장처럼 이어지는 메타쉐콰이아의 길은 마지막 단풍의 향연을 벌이고있었다

나뭇잎들 절반 이상은 땅에 떨구아 버렸고 마지막 남은 나뭇잎사귀들이 서로 얼굴을 비비며 연신 사부작거리고 있는 단풍숲길이다

전남 담양의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길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늦가을 여느숲에서 느낄 수 있는 허전함과 쓸쓸함이 있는 이 단풍숲은 자연이 우리에게 올가을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다.

 

우리네 인생처럼 삶에 찌든 마음을 잠시 쉬며 내려놓고 가기에 딱인 곳이다

익산의 진정한 무릉도원이러고 표현하고 싶은 곳이다 
족히 3백 미터는 될 것 같은 이 길을 걷노라면 어느 누구라도 다 배우가 되어주는 한 폭의 그림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비단 이곳 메타세쿼이아 뿐만이 아니다

자연수목 농장 곳곳에 늠름히 자리 잡은 각양각색의 수목들은 저마다 향기와 자태를 뽐낸다

향나무를 비롯해 우아하게 나뭇가지를 늘어뜨린 가문비나무 큰 키에 시원스레 펼친 넓은 잎과 진한 향기를 자랑하는 후박나무도 보이고 공작새가 날개를 펴듯 미려하고 섬세한 공작단풍의 화려함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그림들이 연출되는 곳이다 

1975년 세워진 이곳 정양원은 평균연령이 80세인 어르신 50여명이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이다

넓은 3만여평의 대지위에 복지시설이 세워질 당시 어르신들께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함께 만들어진 자연수목 농장은 주로 이곳 어르신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와이투케이와 함께 45여년 세월이 흐른 정양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수목들이 어르신들과 매일 아침 싱그러운 햇살을 함께 맞으며 자식들이 못다 한 효도를 대신하고 있다

아가페 정양원의 입소 요건은 아래와 같다

▼입소 대상

65세 이상 국민 기초 생활수급권자로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어르신이다

▼입소 절차

입소 희망자 → 아가페 정양원 상담의뢰 → 주소지 읍 면 동사무소 사회복지과 상담 및 신청

→ 익산시청 입소 의뢰, 심사 후 입소 통보 → 아가페 정양원 입소

▼구비서류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건강진단서(보건소),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증명서

▼지참물

입주자 : 사진 (3*4 : 6매),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카드, 도장

 

※ 문의는 전화 : (063) 856- 4671,4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