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지기 고등과 친구들은 언제 어디서도 무조건 좋다(201117)

친구가 좋다

고등과 친구들이 좋다

그시절의 까까머리 추억이 있는 친구들이 어언 고등과 졸업한지가 50년이다

반세기가 지나도록 변함없이 만나고 웃고 떠들고 하는 친구들이다

 

우리가 다시 만났다 그리고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고 아쉬움에 자리를 옮겨가며 마시고 떠들었다

그래서 고등과 친구들이 좋다

하트를 역구리에 끼고 마셔라 부어라 떠들어댔다

그뿐인가 하트를 옆에 두고 하트도 자연스럽게 잘도 날린다

 

세월 가는것도 잊고 나이 먹는것도 잊고 무조건 하하 웃으며 만나는 친구들

그래서 친구들이 좋다

 

우리들의 마당은익산맛집인 배산민물장어

그리고 익산역맥주맛집 익산맥주맛집 베르린호프이었다

 

그리도 보고싶었던 친구들과 6개월만에 만났다

요즘 세상이 왜이래!

전00 전대통령이 호통을 치더만 최근엔 나훈아가 소크라테스에게 물어보지 않았는가

고약한 녀석때문이다

우리들의 만남까지도 방해를 부리고 있다

 

마음만은 늘 친구들 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그것이 바로 가는 세월 아니겠는가

고약한 녀석과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우리들이기에 조심스럽게 눈치만 보다가 우리한번 다시 만나자 의기투합해서 만나게 된게 6개월의 세월이 흘러가버린것이다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났던 그 다음날부터 또 그 녀석이 심술이 부려 전국이 비상사태이다

우리들의 고향 익산에서만해도 우리 만난 다음 날부터 무려 고약한 녀석 때문에 37명의 시민이 고생을 하고 있다 한다

 

우리 친구들은 12월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건만 빈 약속이 될것 같다

그져 기대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