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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볼만한곳)조선시대 지방 관청 이었던 여산동헌

와이투케이 2019. 9. 21. 14:05



익산시 여산여행을 다녀왔다

황들촌 이란 여산의 농촌체험마을의 특산품인 레드퀸 멜론 취재차 들렸다가 돌아가는 길에 여산의 유명한 곳을 돌아보았다


여산은 익산의 동북쪽의 변방에 있는 고을 이지만 예전엔 예사롭지 않은 곳 이었다

여산동헌이 있고 여산향교 있으며 천주교순교지와 백지사터등이 있는 익산가볼만한 곳 이다

한곳 한곳 포스팅한다


익산시 여산면의 여산은 여량(礪良)과 낭산(朗山)이 합쳐져 생긴 지명이다

조선 인조 때 이곳에 전라도5군영중 후영(後營)이 익산군에서 이설되어 임피(臨陂)를 위시한 전라도 동북 지방의 10개 읍을 관할하였다.

699년(숙종 25)단종 왕후 송씨의 본관이라 하여 도호부로 승격시켰다

예전 여산에 속했던 연무읍의 황화정(皇華亭)은 전라도의 신구 관찰사가 교대하는 곳이었다


여산동헌(礪山東軒)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3호인 여산동헌은 조선시대 여산 고을의 수령이 업무를 보던 청사이다

조선시대 말기에 건축한 것으로 보인다

벽과 방의 구조는 근래 일부 개조하여 본 모습은 잃었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추녀와 대청마루에서 한식 목조 건물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여산동헌은 전국적으로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 옛 모습을 간직한 조선시대 지방관청 건물의 하나이다


여산동헌 느티나무 (전라북도 기념물 제116호)

여산동헌에 있는 느티나무는 유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여산동헌과 주변에 7주의 대형 느티나무가 집중 분포되어 동헌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으며 동헌의 설치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뿐이다

조선 태종 2년(1402)에 여산현이라 하고 세종 18년(1436)에는 원경왕후의 외향이라 하여 군으로 승격되었다고 함으로 조선 태종대에서 세종대에 동헌이 설치되는 과정에서 식재되었을 것으로 보여 수령은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느티나무의 둘레는 4.5m, 높이는 22m이다


★★여산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와 문학관 이야기 바로가기 ☞http://blog.daum.net/y2k2041/15813827(클릭)











대원군의 여산척화비 이다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93호이다

여산초등학교에서 발견이 되어 이곳 동헌으로 옮겼다 한다

동헌 옆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옛 부사들의 선정비 바로 앞에 대원군의 척화비가 있다












옛날 객사가 있었던 오래된 학교 여산초등학교 이다

여산동헌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서총복부에서 여산의 고건축물들을 조사하였다 한다

건축물들은 주로 여산초등학교에 있었다 한다

조사했던 고건축물을 보면

1)진남루(여산도호부의 정문)

2)망화루(여산객사의 정문)

3)정전(객사건물중 가운데에 있는 건물)

4)동대정(객사건물중 동쪽에 있던 건물)

5)서대정(객사건물중 서쪽에 있던 건물)

이외에도 여러 고건축물들이 여산초등하교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다








여산동헌은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문화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평소에는 대문이 잠겨있다

동헌 바로 밑에 있는 천주교 순교지인 백지사터로 들어가면 느티나무 옆으로 들어갈수가 있다

백지사터의 백지사는 천주교인들을 백지를 얼굴에 바르고 물을뿌리고 다시 바르고 물을 뿌려 죽이었다 한다

또한 바로 밑의 여산사거리의 화원에 가면 대문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