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예전엔 대부분 사월초파일 이라고 했었지요.
이 부처님오신날에는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배산의 추억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소싯적 학창시절 배산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살아왔구요.
익산의 유일한 산이고 유일한 공원 이다 보니 학창시절 소풍은 무조건 배산 이었기 때문 이지요 .
아마 옛 어르신들은 학창시절 배산 그것도 정상 부근에서 한쪽 다리 바위에 올리고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고 찍은 사진들 한 장씩은 다 갖고 있을것입니다.
이뿐 이겠는가요?
사월초파일 뿐만 아니고 단오날이면 누구나 배산으로 다 모였었지요.
갈 곳이 오직 배산 이고 배산에서 친구들과 아니면 모르는 사람이든 아는 사람이든 탁배기 몇잔씩 걸치면서 하루를 떠들썩하게 보냈던 추억들 다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필자인 저도 다른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로 배산의 추억이 가지고 있답니다.
특히 저는 아버지의 추억을 가지고 있지요.
익산에서도 30여리나 떨어진 시골에 살았는데도 아버지는 초파일이나 단오날 이면 으래이 배산으로 놀러 가시곤 했었지요.
해가 지어 저녁이 되어도 안 오시어 데리러 간던 적 도 있었구요.
놀기 좋아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신이 내린 음료 좋아하시던 아버지 이었었지요.
배산이 저의 정원 이라고 큰 소리 친답니다.
집만 나서면 배산 이기 때문이지요.
사월초파일 아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옛 추억도 생각나고 온 동네가 떠들썩하여 뒷짐 지고 배산으로 가 보았답니다.
완전 축제분위기입니다.
각설이 공연이 있고 배산 입구 부터 간이 주막들과 간이 판매대들이 줄을 이어 천막을 치고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습니다.
비록 정식으로 열리는 축제는 아니어도 먹거리 구경거리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각설이가 온종일 춤과 노래로 그리고 만담으로 떠들썩하게 어르신들과 흥과 박자를 맞추고 있었습니다.
축제장은 저리 가라 합니다.
저도 덩 달아 신이 나고 어깨가 들썩 들썩 거립니다.
예전 배산에서 제미있게 하루를 노시던 아버지가 오늘도 문득 생각이 납니다.
기왕 배산에 온 김에 운동 핑게 삼아 배산 한바뀌 돌아봅니다.
배산의 정상 연주정
에전 와이투케이 학창시절엔 연주정이란 정자는 없었구요,
익산(益山) 답게 온통 큼직한 넓적 바위들 뿐 이었지요.
배산체육공원으로도 내려가 봅니다.
옛날엔 이곳이 온통 논과 밭 이었고 바로 위가 소풍 와서 보물찾기 했던 장소 이었지요.
어린이 놀이터에는 익산 어린이 들이 다 모였나 봅니다.
부모들과 삼삼오오 앉고 서서 휴일을 즐긴고 있드라구요.
전국소년체전 홍보 간판도 보이네요.
주 개최 도시가 바로 우리고장 익산 이지요.
자랑스럽습니다.
작년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올해도 축제가 계속 이어집니다.
5월17일 까지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리고 5월25일부터 28일까지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성공개최를 기원해 봅니다.
배산 코 앞에 살고 있는 유연길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배산의 모습을 전해보았습니다.
[실버기자단 유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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