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벽당
임실 슬치고개에서 발원한 전주천이 한벽당과 만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승암산(중바위산) 기슭의 절벽을 깎아 세운 누각으로 옛 사람들은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았다
조선의 개국을 도운 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월당 최담 선생이 태조 8년(1404)에 별장으로 세운 건물이다
월당 선생 유허비에는 월당루라 기록된 것으로 보아 시간이 지나며 한벽당이라고 명칭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전북유형문화제15호로 지정되어있다
한벽이란 이름은 이곳이 옥처럼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바윗돌에 부딪쳐 흩어지는 광경이 마치 벽옥한류(碧玉寒流)같다하여 붙인 것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전주천이 흐르고 절벽위에 한벽당이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그래서 옛날부터 한벽당 근처에는 민물매운탕집이 유명했다
익산과 군산에서도 한벽당 매운탕이 유명하여 매운탕 먹으로 다녔으며 지금도 원조매운탕집등이 성업중 이다
한벽당은 전주한옥마을과 이성계가 승전잔치를 벌였던 오목대가 바로 옆에 있어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벽당 바로뒤에는 한벽굴이란 기차터널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전주8경의 한곳인 한벽당의 정기를 끊어 놓으려고 일본인들이 남원가는 기차 굴을 만들었다
지금은 기차철로가 이전되어 문화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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