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과 상주에 있는 청화산
새마음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한 청화산 산행은 늘재를 들머리 삼아 정국기원단-청화산(984m)-시루봉-장군봉-쌍용계곡 회란석까지 산행시간은 지루한 6시간30분
진땀을 빼며 죽다 살아온 평생 잊지못할 산행 이었다
속리산 뒤쪽에 있는 청화산은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다
능선 산행중 가끔 보이는 속리산 능선길을 쳐다보는 제미 외엔 비주얼로는 보잘것 없는 지루하고 힘든 산행 이었다
등산로는 희미하고 시원찮지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넘고 또 넘고 정말 힘든 산행 이었다
속리산 청황봉에서 문장대를 거쳐 늘재로 올라 청화산 지나 조항산과 소백산으로 넘어가는 백두대간 한구간 이다
지리산 종주나 백두대간 한구간 이라면 목표의식이 있기에 지루하지 않게 산행하기 좋은데 이름없는 보잘것 없는 산행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보니 힘들수밖에 없었다
지난 6월을 포함하여 지리산 종주산행을 5번 완주해보았던 와이투케이
청화산등산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산행후 바로 심한 몸살감기로 병원을 다녀오고 일주일 꼬박 고전했던 그산 바로 청화산 평생 추억이 되리라
다행히 산행후 경관이 아주 뛰어난 쌍용계곡 회란석 옆에서 시원한 물놀이가 하루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늘재위에 백두대간 표지석 앞에서 단체로 인증삿
늘재에서 청화산 까지는 2.3km
워낙 오르막이 심하여 2시간이나 걸린다
등산로 전체적으로 오르막이 심하고 자루한 등산로 이다
청화산 정상
인증삿후 점심을 정상에서 해결한다
청화산 지나 삼거리에서 시루봉과 백두대간길인 조항산길이 갈라진다
조항산까지는 3,7km 시루봉까지도 3km가 넘고 오늘 산행의 종점인 회란석까지도 7km정도 된다
지나온 청화산 정산과 능선길이고
조항산은 안개속에 몸을 숨킨다
여기서 부턴 길고도 지루한 홀로산행이 시작 된다
앞팀을 따라 잡을수도 없고
뒤따라오는 한팀은 넘 멀리 뒤쳐저 기다리기도 힘든다
홀로 고고씽이다
산봉우리를 넘고 또 넘어야 하기에 힘들때 마다 지나온 청화산을 바라본다
힘이 되어준다
드디어 시루봉이 코앞에 우뚝 서있다
암릉구간으로 로프를 타야만 시루봉 정상을 찍을수가 있다
앞서가는 팀원들로 힘이 드는지 암릉구간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는 하산길 이겠지 하고 안도의 한숨을 몰아쉰다
그러나 그건 오산이다
내려가면 올라가야 하고 올라가면 또 내려가야 하는 가파르고 힘든 산행길 연속이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인다
로프를 타고 시루봉을 내려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다
힘든 과객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아낌없이 다 주는 나무
고맙다
한참을 걸터 앉아 쉬어간다
엉덩이를 걸치니 높낮이가 딱이다
쌍용계곡 회란석까지 아직도 1.5KM나 남았다
등산로가 가파르고 미끄러운 구간이라 한시간은 넘게 걸릴것이다
장군봉 마구잡이로 645m라 한다
믿거나 말거나 이다
장군봉 이란 봉우리 이름도 믿거나 말거나 일것 같다
장군봉 지나니 장군봉 만한 암벽들이 계속 앞을 가로 막는다
6시간 30여분
드디어 쌍용계곡에 도착한다
꼴찌서 몇번째 이다
안넘어지고 안전하게 내려온것만 해도 다행이다
속리산 쌍용계곡 이다
오른쪽 남자분 머리뒤에 있는 넘적바위가 회란석(廻瀾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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