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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여행)격포 해넘이공원에서 해돋이(일출)를 보는 느낌이란?

와이투케이 2016. 8. 21. 23:59

 

 

변산반도 국립공원

격포항과 채석강

지난주엔 친구들과 변산반도 고사포해수욕장의 원광대임해수련원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이번주엔 둘째딸 가족과 변산반도 격포의 대명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겼다

그러니 여름을 변산반도에서 휴가를 즐긴거나 진배없다

 

이른새벽 여명을 뚫고 대명리조트를 나선다

해넘이 공원에서 일출을 보는 느낌이나 기분이 어떠할까 하는  물음표를 가슴에 담고 리조트에서 격포항 남쪽의 봉우리인 해넘이공원의 봉화봉(174m)으로 오른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오직 나홀로 이라 어찌 을씨년 스럽기도 하다

혹시 간첩이나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이랄까

아니다 이 꼭두새벽에 카메라를 메고 혼자서 산속을 헤메는 촌노를 보고 다른사람들이 간첩이라고 신고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

 

여명을 뚫고 봉화봉을 돌고 돌아 정상인 봉화대에 이르니 변산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어찌 그리 시간을 맞추어 왔을까

카메라를 들이댄다

해넘이공원 정상에서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보는게 아니고 동해바다를 박차고 올라오는 일출을 보고있는 것이다

한참을 아무생각 없이 멍하니 무조건 카메라 셔터만 눌러댄다

 

떠오르는 해가 변산 중천 위로 다 올라오는 순간 주위를 살피니 어서 윙윙 하며 여러마리 왕 벌떼들이 자기 동네에 손님이 왔다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시위를 하고 위협을 하고 있는것 아닌가

아니구 무서버라

봉화대를 돌아서는 순간 바지위를 뚫고 종아리 한가운데를 한방 벌침을 놓고 만다

다행이 지갑속에 카드가 있어 다리에 박힌 벌침을 빼냈으나 따끔거리고 애린건 어쩔수 없다

 

벌침 한방에 약이 올라 이놈의 식구들을 모조리 몰아 내리라는 마음으로 격포 119에 가서 신고를 한다

과연 그 벌집들을 제거 되었을까? 궁금하다

다른 여행객이나 피서객들이 벌침을 맞으면 아니되는데.....

격포에서 여름휴가 한번 잘 보낸다

살아가는 동안 평생추억이 되리라

 

격포항 남쪽 봉우리가 해넘이공원으로 정상이 봉화봉 이며 봉수대가 있다

 

 

 

 

 

이른새벽이라 주위가 어둠침침하다

 

 

 

 

 

 

 

 

 

10분 정도 오르면 임도가 있으며 임도에서 직진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나 등산로가 절리가 안되었다

그래서 임도를 따라 가서 뒤쪽 등산로로 올라갔다

 

 

 

 

 

 

봉화봉 임도가 격포항에서 이순신세트장까지 부안 마실길의 한 구간이다

 

 

 

 

 

 

임도를 따라가가 반가운 토끼녀석을 만나다

사람이 그리운지 아니면 집나온 집토끼인지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를 않는다

숲속이 자기집인듯 가까이 가니 손쌀같이 도망가 버린다

 

 

 

 

 

이곳이 격포항 반대쪽이다

이곳에서 봉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다

 

 

 

 

 

사진으로는 보통 등산로 같다

실제는 무척 가파르다

 

 

 

 

 

해발 174m를 직선으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트레킹 스리퍼를 신고 올라가기에 무척 힘이 들고 가파르다

 

 

 

 

 

 

 

직선코스를 가파르게 올라가니 정상이 보인다

주위엔 오직 와이투케이 혼자뿐

넘 더워서난방은 팔에 걸고  넌닝만 입고 오른다

 

 

 

 

 

봉화봉 봉수대 주위가 붏그레한게 해는 이미 올라왔는가 보다

바삐 봉수대로 올라선다

 

 

 

 

 

변산 위로 붉게 올라오고 있는 일출

해넘이공원에서 해돋이를 보고 있는것이다

 

 

 

 

 

 

 

장소를 바꾸어 봉수대 역구리로 올라오는 해도 잡아본다

 

 

 

 

 

 

정상에서 바라본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미항인 궁항의 모습이다

 

 

 

 

 

정상이 상당히 길고 평평하다

봉수대 반대쪽으로 가는 길이다

 

 

 

 

 

 

 

아쉬운 마음에 봉구대 역구리에 카메라를 놓고 타임설정을 하여 셀카로 인증삿을 남긴다

 

 

 

 

 

이 순간 자기 동네에 무단침입한 손님에게 응징이라도 하려는듯 벌떼들이 달려든다

잽싸게 피하려는데 한칭구가 끝까지 따라와 다리에 한방 벌침을 놓고 만다

벌집이 있는 반대쪽으로 계단도 없는곳으로 간신히 내려와 피신을 한다

내려와 바로 119에 신고를 하였는데 벌집이 제거 되었는지 궁금하다

나같은 피서객이 벌의 습격을 받으면 큰일인데 말이다

 

 

 

 

 

 

벌집이 있던곳줄도 모르고 서서 이곳을 카메라로 잡았다

즉 북쪽인 격포항쪽이다

왼쪽 정자가 채석강 정상인 닭이봉이고 그 뒤가 와이투케이의 숙소인 대명리조트 이다

 

 

 

 

 

 

정상 봉수대 반대쪽 서해바다를 내려다본후 올라온길로 내려온다

 

 

 

 

 

 

 

삼거리에서 한쪽은 군부대로 가는 길이고 이길은 이순신세트장으로 가는 길이다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해 거의 다 온 이순신세트장을 포기하고 격포항쪽으로 내려오고 만다

 

 

 

 

 

 

봉화봉 한켠에 있는 군부대 이다

 

 

 

 

 

등산로를 타고 임도까지 내려와 올려다본 봉화봉이다

 

 

 

 

 

 

 

 

이곳으로 내려왔다

격포항 남쪽에 있는 채석강이다

방파제까지 나무데크로 해상산책로가 있어 항상 채석강 구경하기에 딱이다

 

 

 

 

 

벌침한방에 붏그레 하다

 

 

 

 

 

격포항에서 바라본 봉화봉의 모습이다

 

 

 

 

 

벌집신고를 한 격포119센터 이다

바로 벌집을 제거 하겠다는 말은 없구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한마디만 듣고 119를 나왔다

다른 관광객들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